중장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미움받은 선생님 뒤에 온 신임 선생님이 분투하는 세계선]

(41) 게임개발부

무작 2025. 4. 7. 15: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3418969

 

시리즈 : https://www.pixiv.net/novel/series/12401939

 

작가 : 妄想好きのぽてと


작가의 말 : 최근 오랜만에 태○의 달인을 했는데요… 아, 그럼 모리이 선생님도 그런 설정을 추가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이의는 받겠습니다.
저도 전직 동더입니다만…… 키미도리 금2단이 한계였습니다……
최근, 난이도 인플레이션 심하지 않나요 (노인)

 

이전화 : https://qjsdur00.tistory.com/96


게임개발부

 

그날 오후…… 나는 가기로 예정되어 있던 동아리가 하나 더 있었기에 그곳으로 향했는데……

스미레 「선생님! 그런 몸으로는 금방 쓰러지고 말 거예요! 하지만 안심하세요……! 이 트레이닝부, 오토하나 스미레에게 맡겨 주세요! 자, 자!!」

모리이 「아, 잠깐, 기, 기다려 주세요! 나는 그냥 견학하러 온 것뿐이에요~!」

와카모 「잠깐!? 이, 이 사람 힘 너무 센 거 아닌가요!? 꿈쩍도 안 하는데요!?」

스미레 「거기 계신 분도! 꼭 오세요!!」

와카모 「싫~어~요~! 저희는 그냥 견학하러 온 거예요! 그럴 시간은 없다고요!!」

스미레 「………나이스 바디가 돼서, 칭찬받고 싶지 않으신가요?」

와카모 「윽!?」

스미레 「여기서 노력하면… 잔뜩 칭찬받고, 더욱더 사랑받을지도 모른다구요?」

와카모 「하죠.」

모리이 「와카모 씨!?」

와카모 「후, 후후후후…… 당신? 지켜봐 주세요? 이 와카모… 선생님께서 넋을 잃을 정도의 나이스 바디가 되어 보이겠어요……♪」

모리이 「와카모 씨! 취지가! 취지가 달라졌어요!! 어서 돌아와 주세요~!!!!」

억지로 운동하게 되고 말았다……



그런 사정은 전혀 모른 채, 나는 세미나에서 오늘도 서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최근 새로 부임한 샬레의 선생님이 학원 방문차 와 있는데…
모르는 학생은 도와주고… 납치 사건 해결까지 해줬다고… 전임 선생에게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방문한 동아리 학생 모두에게서 신뢰를 얻게 되었다…
모르는 사이에 엔지니어부의 문제까지 해결해 주었다고 하고…
…아무래도… 내가 생각했던 만큼 악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코유키도 마음을 열고, 최근에는 『니하하!』 하고 웃어주게 되었고… 이전까지는 하지 않았던 장난도, 아주 가벼운 것이라 문제 될 정도는 아니지만… 다시 시작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그녀답다고 하면 그녀답지만…
하지만, 그런 그녀를 바꿔준 계기가 된 사람이다.

싫어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마음을 닫았던 코유키조차도, 친해질 수 있었다…
어쩌면, 이제 맡겨도 좋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스마트폰으로 어떤 동아리에 전화를 건다.

유우카 「아, 여보세요…… 응, 잘 지냈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응, 샬레 선생님 말이야.…… 걱정되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모두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야. …오히려, 아주 상냥하고.…… 혹시나 하는데, 반했다거나 그런 거 아니니까?…… 적당히 안 하면 동아리 예산 줄인다?…… 좋아, 그럼… 내일. 나랑 같이 그쪽으로 갈게. 응… 고마워.」

유우카 「…………좋아.」







다음 날…

나는 와카모의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다.

와카모 「아, 당신…? 괜찮으신가요…?」

모리이 「……아…… 벌써, 아침…?」

와카모 「네…… 몸은… 괜찮으신가요?」

모리이 「……………근육통……이네요.」

와카모 「……역시… 그러셨군요……」

모리이 「뭐… 움직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에요. …게다가 의외로 가벼운 편이고요.」

와카모 「당신께서… 그렇다면 괜찮다만……」

그러자 세미나실 문이 열린다.
들어온 것은 유우카 씨였다.

유우카 「안녕하세요. 선생님, 와카모 씨. 오늘은 내가 안내할 테니, 따라와 주세요.」

모리이 「고맙다. 잘 부탁드릴게요.」



동아리실 앞…

모리이 「게임… 개발부인가요?」

유우카 「네. 글자 그대로 게임을 만드는 동아리인데요…… 모모이~, 왔어~.」

문을 노크하며 유우카 씨가 안에 있을 학생에게 말을 건다.
그러자 동아리실 안에서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잠깐!? 유우카 언니 와버렸잖아!!』
『언니가 아직 괜찮다고 우겨서 그런 거잖아! 아, 정말…!』
『지, 진정해…!』
『아리스, 선생님 오는 거 기대됩니다!!』

유우카 「……열게?」

『『잠깐만 기다려!!』』

유우카 「……하아… 죄송해요, 선생님…」

모리이 「아뇨, 괜찮아요. 느긋하게 기다릴까요…」

『와!! 그 목소리, 들어본 적 있습니다!!』

『어, 잠깐! 지금 열지 마 아리스 짜…!!』

아리스 「오! 역시 맞다! 햄버거 사주신 분입니다!」

모리이 「아리스 씨 아니신가요, 오랜만이에요.」

아리스 「네!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왜 여기에 계신 건가요?」

모리이 「실은 저, 샬레의 선생님이에요.」

하며 나는 목에 걸린 교표를 보여준다.

아리스 「오오~! 이럴 수가!! 햄버거를 사주신 분이, 설마 샬레의 선생님이었다니! 굉장한 기적입니다!!」

모리이 「…그런데, 왜 동아리실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던 건가요?」

아리스 「아, 그건 말이죠!」

? 「아, 아리스 쨩, 말하면 안…!」

아리스 「모모이가 새로운 게임기를 사서 그렇습니다!」

유우카 「………모모이?」 (째릿)

모모이 「윽!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어쩔 수 없지!! 아디오… 아얏! 으악! 우와앗~!!!!」



각설하고

유우카 씨에게 된통 혼나고 있었지만… 뭐, 일단 그 이야기는 접어두고 이 동아리 소개를 받기로 했다.
……사물함 쪽을 향한 채로…

유즈 『저, 저기… 그럼…… 바로…… 이야기할게요……』

모리이&와카모(정말 이대로 설명하는구나……)

유즈 『저희, 게임개발부는… 이름 그대로 게임을 만드는 동아리입니다…… 주로 만드는 건 레겜… 이른바 『레트로 게임』을 만들고 있어요.』

모모이 「실은 우리, 『밀레니엄 프라이스』에서 한 번 상을 받은 적이 있다구!」

모리이 「오오…… 그거 대단하네요.」

미도리 「뭐… 그 한 번 이후로는, 전혀 못 받고 있지만……」

모모이 「이봐, 미도리! 쉿!!」

모리이 「아뇨, 한 번 상을 받은 것… 그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겨우 한 번… 그래도 한 번.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여러분, 더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게임개발부 「「「「윽!」」」」

유우카 「…정말, 선생님은 너무 무르시다니까요…… 게다가, 최근에는 작품도 안 나오고 있잖아. …전임 선생님의 영향도 있겠지만… 슬슬 신작 내야지.」

모모이 「그치만~… 스토리가 생각이 안 나는걸……」

미도리 「스토리가 생각나지 않으면, 일러스트도 그릴 수 없고……」

유즈 『아이디어는 몇 개 냈는데…… 모모이, 안 되는 모양이라……』

모모이 「아, 맞다! 선생님!」

그러더니, 갑자기 모모이 씨가 이쪽으로 불쑥 다가온다.

모모이 「선생님은, 무슨 게임 했었어? 어떤 게임 좋아해?」

유우카 「잠깐, 모모이. 갑자기 화제를 바꾸지……」

모리이 「…글쎄요…… 학생 때는, 주로 리듬 게임을 했던 것 같은데요……」

유우카 「선생님!?」

유즈 『…!』 (덜컹)
미도리 「윽! 어떤 게임인가요!」

모리이 「……내가 있던 곳에서는… 자주 했던 건 『태고의 ○인』일까요……」

유즈 『…!!!!』 (덜덜)

모모이 「아, 좋아하는 노래는 뭐야! 자주 플레이했던 곡이라든가!!」

모리이 「글쎄요…… 으음…… 좋은 곡뿐이라 고를 수가 없네요…」

유즈 「알아요!」 (벌컥!!)

모모이 「유즈!?」

유즈 「나○오리 곡이라든가 갓곡도 많고, 게임 뮤직, 애니송, 보컬로이드…… 게임기에 들어 있는 곡 대부분이 갓곡이라, 좋아하는 곡은 바로 정할 수 없죠!」

모리이 「네, 맞아요… 알아주시는군요……」

유즈 「저, 저기…… 그래도…… 저, 좋아하는 곡… 있어요……」

모리이 「네… 뭔가요?」

유즈 「저기…… 그게………」

 



유즈 「엔젤○드림……」

모리이 「알아요…」



아리스 「…………?」

모모이 「……에, 언제 나온 곡이야?」

미도리 「글쎄……?」(※ 약 17년 전인 것 같다…)

모모이 「에, 좀 더 유명한 거 있잖아… 왜, 사○타마 2000이라든가……」

유즈 「확실히 명곡이지만…… 너무 쉽고…… 그 시리즈로 말하자면… 어느 쪽이냐 하면… 주판(十露盤)쪽이……」

모리이 「저는 ケチャ〇ン나 はた〇く라든가…… 뭐라고 할까 가사가 그…… 굉장히 공감된다고 할까요……」

아리스 「……???」

모모이 「에에……」

유즈 「그래서, 저기…… 선생님은 몇 단까지 가셨나요…?」

모리이 「저는 명인에서 멈췄는데요……」

유즈 「!?!?!?!?!?!?」

모모이 「그거, 어느 정도야?」

미도리 「달인의 두 단계 아래…」

모모이 「에, 징그러…」

미도리 「언니, 그거 그냥 욕이야.」

그 후로 리듬 게임…… 이라기보다 『태고의 달○』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유즈와 나누었다……



~덤~



모모이 「뭐!? 그, 그건 반칙이야 선생님! 그, 그만… 아아아아아아!!!!」

미도리 「둘이서 덤벼도 지다니…… 리듬 게임 너무 잘하시는 거 아닌가요, 선생님?」

모리이 「아하하… 그게, 저도 조금은 즐겨서……」

아리스 「이번엔 아리스와 유우카로 승부입니다!」

유우카 「아리스 쨩!?」

모리이 「그럼, 저희는 와카모 씨와 함께 가죠.」

와카모 「당신!?」

모리이 「괜찮아요, 제대로 어시스트할 테니까요♪」

와카모 「윽…♡」 (두근)

아리스 「그럼, 정정당당히 승부입니다!!」

결국 하루 종일, 게임개발부 동아리실에서 놀았다…


엔젤 드림(エンジェル ドリーム)이라는 거 진짜 17년 전 노래네...

https://youtu.be/u8GhFgPs9Zo?si=ZV8wkejEtFZFKG-6

가사 얘기하는 거는 몰라서 그냥 원문 붙여넣음

 

다음화 : https://qjsdur00.tistory.com/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