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미움받은 선생님 뒤에 온 신임 선생님이 분투하는 세계선]

(42) 베리타스

무작 2025. 4. 7. 16: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3435092

 

시리즈 : https://www.pixiv.net/novel/series/12401939

 

작가 : 妄想好きのぽてと


작가의 말 : 겨울다워졌네요…… 여기서는 눈이 올 정도였습니다()
에? 사는 곳 들키나?
으음……… 뭐, 괜찮지 않을까? 잘 모르겠지만.()

 

이전화 : https://qjsdur00.tistory.com/97


베리타스

 

코타마 「~~♪」

하레 「……………」

마키 「……어, 지금 선생님, 뭐 하고 있어?」

하레 「으음…… 드론 영상으로 보면 신소재 연구부 근처 견학 가시는 거 같은데.」

마키 「헤에~… 아직까진 딱히 나쁜 짓은 안 하는 느낌?」

하레 「응. 소문대로인 분 같아.」

마키 「…아, 누구랑 얘기하기 시작했다. ……코타마 선배, 지금 무슨 대화하고……」

코타마 「……후후, 좋은 목소리… 이것도 참, 좋네……♪」

마키 「……틀렸어… 정신 못 차리고 있네.」

하레 「뭔가 의외네… 이렇게 되는 건 처음 왔던 선생님 이후로 처음 아냐?」

마키 「그럴지도…… 근데, 뭔가 알 것 같기도 해. 이렇게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다정한 분이라는 게, 엄청 느껴지잖아.」

하레 「그러게…… 코유키도 아무래도 따른 모양이고…… 정말 나쁜 분은 아니신가 봐.」

치히로 「그런 선생님을 도촬, 도청하고 있는 너희들은 대체 뭘까?」

세 사람 「「「윽!?!?!?!?!?」」」

마키 「치, 치히로… 선배……」

하레 「어, 언제부터……」

치히로 「…… 『지금 선생님, 뭐 하고 있어?』부터.」

마키 「그냥 처음부터 있었잖아!?」

치히로 「저기… 난 여기 동아리 부부장이라고? 그리고, 오늘은 ○○사 유지보수가 있다고 했잖아?」

하레 「아… 그러고 보니……」

치히로 「우선은 그거부터 제대로 끝내자. …설교는 그 후에.」

세 사람 「「「…………네에……」」」







다음 날… 학교 주변 순회도 마지막 날이 되었다.
우선 오전에 둘러볼 예정인 '베리타스'라는 곳으로 가기로 했는데……

모리이 「……왠지, 스마트폰이 이상하네요.」

아로나 『어라…? 어라라라…?』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지도 앱이 열리고 목적지까지 설정되어 버렸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버그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프라나 『……보고. 모리이 선생님의 스마트폰은 해킹당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모리이 「그래?」
아로나 『에에엣!?』

프라나 『…………』 (찌릿)

아로나 『앗, 크, 크흠…… 네, 맞아요! 이 슈퍼 아로나 쨩에게는 다 보였답니다! 응!』

프라나 『………하아…』

아로나 『프라나 쨩, 한숨 쉬지 마세요!』

모리이 「후후훗… 그래서, 누가 해킹했는지 같은 건 알 수 있을까?」

프라나 『…목적지로 향하면, 자연스레 알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범인은 선생님만을 해치거나, 유괴 등을 하지는 않을 테니.』

모리이 「……그래. 그럼 우선, 이 목적지로 가 보자.」



목적지로 가 보니, 그곳은 지금은 쓰이지 않는 빈 교실이었는데……

모리이 (……누군가… 있나?)

그러자 근처에 있던 드론이 내 쪽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기계음으로 나를 향해 메시지를 보낸다.

 『들어오십시오, 모리이 세이야 선생님.』

나는 그 안내에 따라, 그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그곳에 있던 것은……

히마리 「후훗… 어서 오십시오… 이 만년설의 결정처럼 빛나고… 맑게 갠 순수한 미네랄 워터 같은 피부를 가진 초천재 청초계 병약 미소녀 해커인, 아케보시 히마리가 있는 방에 잘 와주셨습니다♪」

……긴 자기소개를 끝까지 듣는다.
아무래도, 이 방에 와 주었으면 해서 내 스마트폰을 해킹한 것 같다…

모리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히마리 씨.」

히마리 「윽! …후후…♪ 네, 영광으로 생각하세요, 선생님♪」

모리이 「그럼 죄송합니다만… 어째서 제가 여기에 불려 온 건가요?」

히마리 「네? 그건 말이죠……」



히마리 「선생님과 베리타스에 가기 위해서인 게 당연하잖아요.」

당연하잖아요? 라고 말하는 듯한 얼굴로 그렇게 대답하는 히마리 씨…
이건… 쓴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모리이 「그, 그렇군요……」

히마리 「분명 도중에 심심하실 테니, 이 전지라고도 불리는 저와 함께 가지 않으시겠어요?」

모리이 「…네.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히마리 「후훗, 그럼 가 볼까요.」

모리이 「휠체어, 밀어드릴까요?」

히마리 「어머,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건 완전 자동이라서요… 괜찮아요♪」

그렇게 도중에 히마리 씨와 합류하여, 함께 베리타스의 부실로 향했다…



치히로 「읏…… 왜 여기에 부장이 있는 거야…」

히마리 「후훗, 슬슬 치 쨩이 외로워할 거라 생각해서요……」

치히로 「그런 거 필요 없으니까… 하아…… 선생님, 미안.」

모리이 「아니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고요.」

히마리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요♪」

치히로 「하아아아…… 뭐, 괜찮지만. 선생님, 별로 설명할 게 없는데?」

모리이 「아뇨, 괜찮습니다만…… 그……」

살짝, 시선을 돌린다…
그러자 그곳에 있던 것은…

하레 「…아……아아아……」
코타마 「무리… 더는…… 무리……」
마키 「………………」 (띵-)

생기가 빠져나간 세 명의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치히로 「신경 쓰지 마. 지금은 우리 동아리에 관한 설명을 할 테니.」

모리이 「하, 하아……」

……정말 괜찮은 걸까.
거기서부터 치히로 씨에 의한 베리타스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왜인지 내 바로 뒤에는 이곳의 전 부장인 히마리 씨가 있었지만… 일단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오히려, 치히로 씨의 설명에 덧붙여 주어서 한층 더 이해하기 쉬워졌다.

모리이 「보안, 유지보수에 영업까지 하고 있다니…… 대단하네요.」

치히로 「…뭐, 그걸 하고 있는 건 나뿐이지만.」

모리이 「…………무리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치히로 「……응,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일은 맡지 않기로 했으니까…」

모리이 「그럼 됐습니다.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 주세요. 제 나름대로 도와드릴 테니까요.」

치히로 「! …고마워, 선생님.」

히마리 「치 쨩이 츤츤거리다니… 희귀한 장면을 봤네요.」

치히로 「윽!! 히마리!!!」

히마리 「꺄악무서워요병약계미소녀해커를지켜주세요선생님」

모리이 「아, 아하하……」

쓴웃음을 짓고 있자, 안쪽에서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 같다.
그곳에는, 아까 생기를 잃은 듯 책상에 엎드려 있던 세 사람이었다.

세 사람 「「「………」」」

모리이 「…?」

치히로 「하아…… 크흠. 자, 제대로 선생님께 사과해.」

사과…하다니?
대체 무엇을 한 걸까…… 딱히 짚이는 바가 없는데……

코타마 「……도청해서 죄송합니다.」

하레 「도촬해서 죄송합니다……」

마키 「그걸 말리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어하며 보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모리이 「……………?」

도촬? 도청?

대체 언제부터……

치히로 「코유키 건부터 계속 보고 있었던 것 같아서… 도청기에 관해서는, 드론에서 발사된 것이었다고 해서…… 나도 미안해. 좀 더, 제대로 보고 있었어야 했는데……」

치히로 씨도 함께 고개를 숙여 사죄한다.

모리이 「… 여러분을 나무라지 않을 테니 고개 들어 주세요.」

코타마 「!?」
하레 「……!」
마키 「에!?」

치히로 「…!」

모리이 「……확실히, 도청, 도촬은 범죄 행위지만…… 저는 딱히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에게는 너무 하지 않도록…… 뭐, 저에게도 설치하지 않아 주시면 좋겠지만요…… 하하……」

치히로 「저, 저기, 정말로 용서해도 괜찮아? 내가 말하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

모리이 「학생들을 이끄는 것도, 선생인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치히로 「읏…… 하아… 대단하네.」

모리이 「에……」

그 한마디에, 살짝 상처받는다…
하지만, 치히로 씨는 바로 '하지만'이라고 말하며, 계속했다…

치히로 「……하지만, 고마워. …받아 줘서.」

나에게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해 주었다.
……미움받지 않는 것 같아, 무엇보다 다행이다.

마키 「읏! 고마워 선생님! 에헤헤!」

하레 「다음엔 찍을 때 제대로 허락받을게…」

코타마 「아니, 지금 바로 도청… 쿨럭쿨럭, 녹음기를 샬레와 선생님 정장에 달아도 될까요? 선생님 목소리, 생활 소음을 듣고 싶습니ㄷ.」

모리이 「엣…」

치히로 「……코타마?」

코타마 「윽…!!」 (흠칫)

……결국 코타마 씨는 다시 설교를 들으러, 다른 방으로 가 버렸다고 한다…
나중에 연락해서, 위로해 주었다.

 


~덤?~



히마리 (…후후후… 안 되겠네요. 그 자리에서 허락을 받으려고 하다니… 이런 건 몰래 하는 게 좋은 거예요.)

저, 초천재 청초계 병약 미소녀이면서, 전지이기도 한 아케보시 히마리는 선생님에게 어떤 것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베리타스의 한 사람… 코타마는 들켜 버린 것 같지만, 이 저에게 걸리면 이런 건 식은 죽 먹기죠.
아아, 이렇게 유능한 저는 정말……

히마리 (후훗, 그럼 바로 들어 볼까요♪)

 『아, 와카모 씨. 어떠셨나요, 밀레니엄 거리는.』

……응?…… 와카모 씨?
……설마…

 『어머, 당신♡ 네, 그건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이게 없으면 더… 즐거울 수 있겠네요♪』

부스럭부스럭 아마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손을 뻗고 있는 거겠지……
그리고 그것을 손에 들었을 와카모 씨는 마지막으로, 그 마이크를 향해 말을 걸어왔다.

 『…당신과의 시간을 방해하지 말아 주시겠어요? 다음에도 이러시면… 알고 계시죠? 후후훗♪』

뚝!

히마리 「……후, 후후……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어째서 7죄수의 재앙 '코사카 와카모' 씨가 거기에 있는 건지…… 이상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에이미 「……아, 있다. 치히로 선배, 이쪽으로.」

히마리 「앗……」

치히로 「………부장… 당신까지.」 (ゴゴゴゴ)

히마리 「아, 그게… 여기에는…… 그래요, 콜라 반도 초심도 시추공(コラ半島超深度掘削坑)보다 깊은 이유가……!」

치히로 「이야기는 나중에 들을 테니… 나중에 옆방으로 와.」

히마리 「………네……」

에이미 「……자업자득…」


트리니티, 게헨나, 아비도스에서 오해가 어찌저찌 풀렸는지 밀레니엄은 세미나쪽 외에는 큰 뭐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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