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소설 (Pixiv)/[미움받은 선생님 뒤에 온 신임 선생님이 분투하는 세계선]

(80) 학원방문 - 송고영신(送故迎新)

무작 2025. 5. 1. 15: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3783605

 

시리즈 : https://www.pixiv.net/novel/series/12401939

 

작가 : 妄想好きのぽてと


작가의 말 : 키사키 메모리얼 로비 같은 거 보고 생각했는데요…… 혹시, 키사키는 야한가요 ()
노쟈로리라니…… 성벽에 제대로 꽂히는 아이가 있으니 블루 아카이브를 끊을 수가 없다니까……!!

……자, 모두 블루 아카이브를 하자 ()

마시멜로부터, 많은 요청… 감사합니다.
그게…… 제가 말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되도록이면, 조금 구체적으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〇〇(학생 이름)과의 스토리가 보고 싶어요!’ 라는 요청이 왔을 때… 모리이 선생님과의 관계인지… 아니면 다른 오리지널 선생님과의 스토리인지…… 조금 헷갈리게 됩니다.
그래서, 번거로우시겠지만…
‘〇〇(이름, 또는 설정) 선생님과 〇〇(학생 이름)의 〇〇(어떤 스토리가 좋은지)를 부탁드립니다!’
같은 느낌으로 해주시면, 이쪽으로서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물론,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〇〇(학생 이름)과의 스토리가 보고 싶어요!’ 라는 요청이 온 경우에는, 본작의 주인공 ‘모리이 선생님’과 학생의 스토리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되도록이면, 리퀘스트해 주시는 여러분의 요청에 맞는 것을 쓰고 싶다…는 저의 본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부디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문 실례했습니다 ()

 

이전화 : https://qjsdur00.tistory.com/136


학원방문 - 송고영신

 

모리이 「………여기가……산해경……」

옛 중국을 떠올리게 하는 암벽에, 붉고 커다란 문이 우뚝 서 있다.
그리고 그 큰 문 안쪽에는, 성을 연상시키는 훌륭한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었다.
……정말, 옛날 중국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멋진 경관이다.

……아, 이런 이런…
나는 이번에 관광을 온 것이 아니다.
여기는, 샬레의 선생으로서 ‘학원 방문’을 위해 온 것이다.
본래 목적을 잊어버릴 뻔했다.

한 번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라앉힌 뒤… 나는 문지기에게 말을 걸었다.

모리이 「…처음 뵙겠습니다, 샬레의 모리이입니다. 학원 방문차 왔는데, 우선은 여기 학생회장님과 면담을 하고 싶습니다만…」

현룡문 구성원
A 「……………칫……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렇게 말하며 귀에 찬 무전기로 통화를 시작한다.
………혀를 차는 소리가 들린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지.

이런 감각은 오랜만이다.
………나를 향한 혐오감이 느껴지는 이 감각이, 지금 붙어 있는 딱지를 떠올리게 해준다.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한다.

현룡문 구성원
A 「………약속 확인했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모리이 「네, 실례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의 학원 방문이 시작되었다.

・・・・・

현룡문 학생의 뒤를 따라, 학생회장인 이곳 문주가 있는 성으로 안내받는 도중……

산해경 학생
「……저게… 샬레의……」
「…정말 와버렸네……」
「………우와 이쪽 봤어…… 징그러…」

모리이 「…………」

역시라고 해야 할까… 평소 교류가 없는 산해경 학생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하물며, 전임자 덕분인지… 더욱 심한 시선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일.
내가 어떻게 말한다고 바뀔 것도 아니니…… 나는 참고 나아간다.
그러다, 문득 옆을 보니……

현룡문 구성원?
D 「………………………」

……아까부터 안내해 주는 사람과 같은 옷을 입은 학생이 큰 짐을 들고 문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이 보인다.

모리이 「……저기…… 질문해도 괜찮을까요.」

현룡문 구성원
A 「…………뭔데.」

모리이 「아까, 당신과 같은 옷을 입은 분이 문을 나서는 것 같던데요……」

현룡문 구성원
A 「……내가 알 바냐… 요즘 이렇게 문주님 곁을 떠나는 자들이 많을 뿐이다.」

모리이 「그건 대체 왜…」

현룡문 구성원
A 「……네놈 같은 더러운 어른을 받아들이는… 매력 없는 분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겠지.」

모리이 「………………그런가요.」







현룡문 알현실

모리이 「…………」

현룡문 구성원
A 「――――문주님, 납시오!!!」
B 「납시오!!!」

외침과 함께, 소녀가 눈앞의 훌륭한 의자 앞으로 조용히 선다.
내 얼굴을 조용히 바라보고, 눈을 감는다…

키사키 「……잘 와주었도다… 샬레의 모리이 세이야 선생…… 환영하겠노라. 짐은, 산해경… 현룡문의 문주인 류게 키사키이니라…」

모리이 「……처음 뵙겠습니다. 샬레의 모리이 세이야라고 합니다… 이번에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황송하기 그지없습니다.」

키사키 「……됐다… 그런 딱딱한 말을 늘어놓지 않아도…… 평소처럼 대해도 상관없다. 짐이 허락하노라……」

모리이 「…알겠습니다, 키사키 씨.」

키사키 「좋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지. …오늘부터, 선생에게는 이곳 산해경의 학원 방문을 해 주었으면 한다. …하여, 이번 일을 행함에 앞서…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괜찮겠는가, 선생?」

모리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요… 그래서, 어떤 요청이신가요?」

키사키 「………짐은, 이 산해경을 바꾸고 싶다…… 그리 생각하고 있노라.」

미나 「……!」

현룡문 구성원
「「「…!?!?!」」」

모리이 「……바꾸고 싶다… 고요? …전통을 중시하는 귀교로서는 드문 말씀이시네요.」

키사키 「…그렇겠지…… 허나, 진심이니라. 이전의 선생… 타카하시 선생은 알고 있는가?」

모리이 「네… 알고 있습니다.」

키사키 「………타카하시 선생에게는……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느니라… 오히려, 그자의 존재가 없었다면… 이렇게 외부에서 사람을 부르는 것 따위, 생각도 못 했을 터……」

모리이 「………」

키사키 「……그자에게서는… 여러 풍경을 보았지. ……산해경 밖의 풍경이란 신선하여… 모든 것이 빛나 보일 정도로… 짐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노라.」

모리이 「……그러셨군요.」

키사키 「……짐은, 그런 풍경을 다시 한번 보고 싶다. ……허나,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또한 변해야만 하느니라………
……짐은 알고 싶다. …바깥 세상이,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의 문화… 삶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그 풍경에 도달하기 위한 조언을…… 선생, 그대에게 받고 싶다.

짐은… 그저 이 산해경을 발전시키고 싶을 뿐…… 그런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힘이 되어주지 않겠는가?」

모리이 「…………」

표정을 바꾸지 않으려… 키사키 씨는 냉정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눈은 진심이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영업에서, 타인의 눈에서 느껴지는 생각들을… 마음을…… 나는 느껴왔기에 안다.
바꾸고 싶다… 그리고, 다른 곳에 뒤지지 않는… 이곳 ‘산해경’이라는 이 장소를,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나는 온몸으로 느꼈다.
……그런 작은 문주의 각오를, 무시할 수는 없다.

모리이 「알겠습니다. …미력하나마, 키사키 씨의… 산해경의 힘이 될 수 있다면…… 맡겨 주십시오.」

키사키 「……감사하노라……… 그럼… 잘 부탁하겠노라…… 모리이 선생?」

모리이 「네… 맡겨주세요.」

현룡문 구성원
「「「……………………」」」

미나 「……………………」







선생, 키사키 퇴실 후……

현룡문 구성원
A 「크윽…… 말도 안 돼… 어째서 문주님께서는 저런 결단을 내리신 거지…!」
B 「그분께는 전통을 지키려는 마음이 없으신 건가……!?」
C 「이래서는 산해경이 멸망하는 것도 시간 문제인가……」

미나 「그런 말 하지 마라… 문주님의 알현실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마라…!!」

A 「미나 집행부장님은 아무렇지도 않으신 겁니까!? …이대로라면 산해경의 전통이… 문화가 잊혀지게 됩니다…… 그것을 옆에서 손가락만 빨며 보고 있으라는 말씀이십니까!?」

미나 「큭…… 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A 「미나 집행부장님도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이대로는 산해경이 붕괴해 가는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걸……!!」

B 「그렇게 되어버리면, 지금까지 이 전통을 중시하고 지켜온 선인들께 부끄러운 꼴을 보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C 「……그런데도… 미나 집행부장님은 문주님의 편을 드시는 겁니까?」

미나 「으윽…………」

A 「………조만간, 저희도 그만두려고 합니다.」

미나 「…… 무슨 소리냐… 문주님에 대한 충성심은…!」

A 「그런 것 따위… 이제 조각만큼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저런 생각을 하시는 분께 충성을 맹세한 기억은 없습니다…!!」

미나 「큿… 네놈들……!!」

B 「………미나 집행부장님도, 어떠십니까?」

미나 「……!? 갈 리가 없지 않나… 나는, 문주님을 지켜드리겠다……!!」

C 「……실은,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

미나 「…………윽……… 즉, 그건………!!」

세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한번… 미나 집행부장에게 묻는다.

A 「미나 집행부장님…… 이 산해경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B 「……협력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C 「부탁… 드립니다……!」

미나 「…… 나는……… 나는……… 나는…………!!!!!」

To be Continued .........


송고영신(送故迎新)
옛 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한다.

 

다음화 : https://qjsdur00.tistory.com/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