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미움받은 선생님 뒤에 온 신임 선생님이 분투하는 세계선]

(62) 붉은겨울 체리노 회장의 부탁

무작 2025. 4. 14. 16: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3604160

 

시리즈 : https://www.pixiv.net/novel/series/12401939

 

작가 : 妄想好きのぽてと


작가의 말 : 연말도 다가오고 있네요…… 대청소…… 윽, 머리가…… ()
정리정돈 못 하는 사람에게는 지옥 같은 행사예요…… 하핫 ()

 

이전화 : https://qjsdur00.tistory.com/118


붉은겨울 체리노 회장의 부탁

 

혼자 온 건 좋았지만, 역시 호위가 없으니 이렇게 불안한 건가 싶었지만…… 여기, 붉은겨울에 와서 생각한 게 있다.
그건……

마리나 「그나저나 선생님이 여기에 오신 게 얼마 만인지!…… 타카하시 선생님이 사라진 이후 처음일 텐데…… 잘 지내고 있을까…」

토모에 「분명 천국에서도 잘 지내고 계실 거예요. 왜냐면… 타카하시 선생님이니까요.」

마리나 「그렇지…! 우리가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토모에 「후후훗… 아, 선생님. 발밑 조심하세요. 이 근처는 매우 미끄러우니까요.」

모리이 「아, 네… 감사합니다.」

……아무도 나에게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편견을 가지지 않는 학생은 있었지만…… 하지만 여기 있는 호위 학생…… 아니, 주위에 있는 학생 전원이 전혀 나쁘게 생각하는 듯한 발언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너무 궁금해서 근처에 있던 토모에 씨에게 과감하게 물어봤다.

모리이 「저기…… 지금까지 온 학원에서는 전임 선생님 건 때문에 여러 가지 말을 들었는데…… 왜 다들 그런 말을 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토모에 「…아아…… 그러고 보니 모리이 선생님 전에 있었죠, 그런 분이.」

마리나 「………어…… 있었나……?」

학생들 「「「「?????」」」」

모리이 「????」

토모에 「저기…… 실은 말이죠……」

토모에 씨의 말에 따르면… 한 번은 붉은겨울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체리노 씨의 독…… 정치, 용역부의 미노리 씨에 의한 시위 등에 싫증이 나서 오지 않게 되었다고……
키보토스 안에서 피해를 받지 않은 몇 안 되는 지역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모리이 (………그건… 뭐…… 조금 이해가 되네요……)

……주위를 둘러본다.

학생1 「오늘이야말로 이겨서 그 자리를 빼앗아 주겠어……! 각오해라!!」

학생2 「흥, 계속 지껄여봐라…… 몇 번을 해도 소용없다고 했잖아!!」

학생1 「시끄러워! 오늘이야말로 비책이 있어…… 오늘이야말로 내가 이긴다!」

학생2 「하하하! 웃기지 마라!!」

………이른바 『혁명』이라는 것인가……
불만을 가진 주민이 그 시설의 최고 책임자와 싸워 지배한다…… 살벌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게다가……

미노리 『단호히 반대! 당장 그만둬라―!!』

학생들 「「「그만둬라―!!」」」

시위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래서는 싫증이 나는 게 당연하겠지……



학생1 「이번에야말로 이긴다! 어이, 선언 해라!」

학생3 「알겠습니다……!」

학생3 「결투(듀얼) 개시이이이이이!!!!」

학생1 「이번에야말로 너를 쓰러뜨려 주겠어… 이 『무한 턴』이 가능한 덱으로!!」

학생3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고 했잖아!! 이 『엑〇디아』가 들어 있는 덱에는 이길 수 없어!!」



미노리 『철제 유탄포를 독점하는 걸 그만둬라―! 우리만 플라스틱제 유탄포만 쓰는 건 불공평하다―!』

학생들 「「「불공평하다―!」」」






모리이 「윽……」 (털썩)

……승부 방법… 시위 내용을 듣고 나도 모르게 넘어지고 말았다.
…………어쩌면 여기는 글자로 보면 위험한 지역일 뿐… 속은 의외로 평화로운 거 아닌가……?

토모에 「괘, 괜찮으신가요, 선생님…?」

모리이 「…네, 감사합니다.」

……속으로는 무척 안심한 모리이 선생님이었다.








붉은겨울 사무소

학생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샬레의 선생님이 오시다니 얼마만이지……」
「그러게 말이야… 아, 체리노 회장님도 계셔… 일하자, 일!」

체리노 「손을 움직여라!! 선생님과는 쉬는 시간에라도 이야기하면 되지 않나!!」

학생들 「「「네, 실례했습니다!!」」」

모리이 「……………」

붉은겨울 사무소에 와서 견학하고 있지만…
노동 시간은 지켜지고 있겠지만…… 갑질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뭐…… 여기 있는 전원이 납득하고 하는 거라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체리노 「거기 너!! 뭘 게으름 피우고 있나!!」

학생 「어…… 앗!! 시, 시시실례했습니다!!」

체리노 「콤라드가 있는 앞에서 무슨 태도냐…… 숙청이다!!」

학생 「히, 히이익!!」

체리노 「오늘부터 네놈은 3일간 푸딩 배급을 중지한다!! 반성해라!!」

학생 「그, 그런……!!」

………벌이라고 해도 뭐랄까…… 응, 귀여운 수준이다.
서류 더미가 5개 추가되는 것보다 나은 벌이라서 일단 못 본 척하기로 했다.

・・・・・

집무실

체리노 「자, 거기 앉아라, 콤라드.」

모리이 「네, 실례하겠습니다.」

집무실에 들어가 체리노 씨 앞에 있는 소파에 앉는다.
……뒤에 있는 '소(ソ)'로 시작하는 나라의 최고 지도자를 꼭 닮은 포스터가 있지만…… 지적하지 않기로 했다.


체리노 「붉은겨울 사무국을 한 바퀴 둘러봤는데…… 어떠냐? 아주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모리이 「………네. 모두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체리노 씨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 환경도 잘 갖춰져 있고,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체리노 「그렇지, 그렇지! 나와 토모에가 생각한 훌륭한 환경에서 일하는 학생들은 정말 행복할 거다! 하하하하!!」

토모에 「체리노 회장님. 본론을 말씀하셔야죠.」

체리노 「앗, 그랬지. 이야기가 딴 데로 샜는데… 콤라드. 콤라드에게는 다른 곳에도 가 달라고 할 생각이다… 그래서 말인데. 특별 교실 녀석들의 교육을 해 줬으면 한다. ……정말이지 저 녀석들은…… 배급용 캄포트에 보드카를 넣거나, 스토킹하거나…… 못된 녀석들뿐이다.」

모리이 「그, 그렇군요……」

체리노 「그래서다! 콤라드!! 콤라드에게는 녀석들의 숙청을 부탁하고 싶다!!」

모리이 「!?!?!?!?」

토모에 「……아마 선생님이 상상하시는 그런 일은 하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모리이 「아, 그…… 그런가요…… 그렇겠죠……」

……나로서는 숙청이라고 하면 완전히 소나 독 쪽을 상상해 버려서………
그게 아니라고 듣고 무척 안심했다.

체리노 「아무튼!! 녀석들을 반성시켜라!! 이대로 내가 얕보인 채로 있다는 건 정말이지 화가 난다!!」

모리이 「……체리노 씨. 미리 말씀드리지만, 사람은 바로 변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기간을 길게 잡아주시지 않겠습니까?」

체리노 「그건 콤라드에게 맡기겠다. 왜냐하면… 너는 나의 동지(콤라드)니까! 부탁한다!!」

모리이 「감사합니다, 체리노 씨.」

이렇게 다른 동아리로 향하면서, 227호 특별반으로 가게 된 것이었다.

・・・・・

모리이 「하아…… 하아…… 여, 여기가…… 227호 특별반입니까……」

걸어서 한 시간 남짓…… 산속에 자리한 낡은 건물…
그곳에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 그녀들의 재교육을 맡게 되다니…

만일을 위해 도망칠 길은 마련해 두었다.
그걸 위한 기간이다.
……체리노 씨에게는 거짓말을 하는 셈이 되어 죄송하지만……
퇴학 처분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한 인물…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각오는 정했다.
만나서 인사를 하고, 며칠간 수업을 한 뒤, 바로 '목적의 물건'을 만들고 샬레로 돌아간다.
괜찮다고, 자신의 마음에 다짐하면서 그 문을 두드렸다.

모리이 「실례합니다, 샬레의 ㅁ」
? 「샬레의 모리이 세이야 선생님 맞으시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을 두드리고 1초도 안 되어 문이 열린다…
순식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속도로 학생이 휙! 하고 내 눈앞에 나타난다.

모리이 「아, 어, 저기… 가, 가까운데요……」

? 「헤…… 앗, 아아아아/// 죄, 죄송합니다…… ㅈ, 진짜로 선생님을 뵐 수 있다고 생각하니…… 에, 에헤헤……/// 저도 모르게 들떠 버렸어요///」

……그런 수준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말하지 않기로 한다.

모리이 「저기…… 아마미 노도카 씨…… 맞으신가요?」

노도카 「네! 아마미 노도카, 2학년……인데요……」

모리이 「……『망원경을 사용해 스토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지금은 정학 중이시죠…」

노도카 「윽…… 그, 그래도 어쩔 수 없었어요…… 망원경으로 들여다봐야만 알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요…… 그게…… 저, 저기! 선생님의 진지한 얼굴 옆모습이라든가! 정말 멋지다고요! 정말로!!」

모리이 「네?」
노도카 「앗…」

노도카 & 모리이 「「………」」

모리이 「일단 발키리 쪽에…」

노도카 「정말 경찰에 넘기려는 거 아니죠!? 그러지 마세요! 그것만은 제발 봐주세요오오오!!」

모리이 「농담입니다.」

노도카 「농담하는 얼굴이 아니었다고요!?」

확실히 문제아기는 하지만… 아직 교화의 여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며 안으로 들어가자…

? 「어라라~… 손님이라니 드문데~…… 꿀꺽… 꿀꺽…… 푸하…♪」

모리이 (………술 냄새……)

얼굴이 새빨개진 학생이 소파에 누워 있었다.

노도카 「잠깐 시구레 쨩!? 또 마신 거야!?」

시구레 「어쩔 수 없자나아…… 맛있는 게 나쁘은 거지!!」

노도카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자, 이제 이거 압수!!」

시구레 「아앗!… 정말, 노도카 심술쟁이~…!!」

노도카 「……죄송해요, 선생님. 아, 이 아이는……」

시구레 「어머… 샬레 선생님이었구나…… 그럼… 인사해야겠네…… 영차……」

스르륵 일어나는 시구레 씨……
그녀가 배급용 캄포트에 보드카를 섞었다고 하는데……

시구레 「안녕하세~요… 마요이 시구레에요~。 잘 부탁해~… 끅……」

모리이 「……우선 이거 마시고 진정하세요. 시구레 씨.」

시구레 「오오… 물…… 고마워어~……」

페트병 물을 건네자 시구레 씨가 두 모금, 세 모금 정도 마신다……

시구레 「푸하…… 고마워, 선생님. 그래서, 오늘은 왜 샬레 선생님이 이쪽으로 온 거야?」

노도카 「못 들었어, 시구레…… 정말……」

시구레 「아, 혹시이……」

시구레 「우리들을…… 덮치러 온 거야…?」

노도카 「헤에!?!?!?!? 무, 무무무무무, 그럴 리가!?///// ……없죠?/////」

모리이 「아닙니다… 적어도 전임 선생님 같은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맹세합니다.」

시구레 「진지하네…… 선생님, 이거 마시고 긴장 풀면 어때애?」

모리이 「……내용물, 확인하겠습니다.」

시구레 「아, 되도록 안 하는 게……」

냄새를 맡는다…
알코올 특유의 냄새가 난다…

모리이 「…술이군요. 압수하겠습니다.」

시구레 「아차…… 저질렀네……」

노도카 「시구레 쨩……」

모리이 (………앞날이 험난하다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걸까요……)

어쩐지 불안해진 선생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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