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소설 (Pixiv)/[미움받은 선생님 뒤에 온 신임 선생님이 분투하는 세계선]

(27) 반전

무작 2025. 4. 4. 03: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3299807

 

시리즈 : https://www.pixiv.net/novel/series/12401939

 

작가 : 妄想好きのぽてと


작가의 말 : 댓글란… 역시 선생님이 총에 맞을 거라는 전제인 걸 알아차리게 되네ㅋ
…이번에, 세리카 쨩을 테러화시켰지만…… 어렵네요…… ()

 

이전화 : https://qjsdur00.tistory.com/82


반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학생들을 지킬 수만 있다면, 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분명 아로나 일행이 이번에도 지켜줄 것이다.

『지켜준다』

총알이고 뭐고, 전부 튕겨내 주는 이 힘을… 나는 매우 신뢰하고 있었다.


……아니, 너무 신뢰했던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그 두 사람을 지키려다 일부러 탄도로 들어가 버렸던 거겠지.
총알이 이쪽으로 날아왔을 타이밍에, 내 귀에는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와 동시에 몸통 한가운데가 무언가에 관통당하는 감각…
대체 뭐였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돌아보려고 해도………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앞에 있는 세리카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보려고 목소리를 내려 한다.

하지만 어째선지 숨이 막혀 버린다.
간신히 내뱉은 것은…
나의 피였다.

세리카 "선… 생…님? 선생니임……?"

선생님이 밀쳐 내서, 눈을 뜨니… 심장이 관통당하고, 입에서 피를 토하고 있는 선생님……
이윽고 그 몸은 사막 바닥에 쓰러진다……
……하지만… 그 몸은 이제, 꿈쩍도 하지 않았다.

세리카 "저… 저기…… 일어나…… 선생님? 일어나라고! 선생님!!"

나는 쓰러진 선생님을 안아 일으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부른다.

호시노 "……세리카 쨩. 이제, 선생님은……"

시로코 "응… 심장을 관통당했다는 건…… 이제, 선생님은 죽을 수밖에 없어."

세리카 "싫어… 싫어싫어싫어싫어! 안 돼! 이런 데서 선생님은 죽으면 안 되는데!! 저기!! 눈 감지 마!! 선생님!!"

소용없다는 건 알고 있다…
심장을 관통당했다는 것 정도는… 일으켰을 때 싫어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도와줬던 그날……
아무리 막말을 들어도, 다정하게 대해 줄 뿐만 아니라, 위로의 말까지 해 주었던 그날…
병실에서 시시한 대화로 함께 웃었던 그날…
이렇게 카이저에게 몰리고 있어도 여전히, 『선생님이라면 분명 구하러 와 줄 거야』…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다정하고,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인데……

세리카 "왜…… 왜 이렇게 다정한 사람이 손해를 봐야 하는 거야…!…… 왜! 어째서어!!"

호시노 "읏…!"

흐릿한 시야 가장자리에, 희미하게 선생님의 얼굴이 움직이는 것을 나는 확인한다…

세리카 "선생님…? 저기…… 이런 데서… 죽으……"

그렇게 말을 건다……
하지만…… 선생님은 대답할 수도…… 애초에 목소리를 낼 수도 없을 정도로 쇠약해져 있었다……

모리이 "…………" (뻐끔뻐끔)

세리카 "뭐야… 왜 그래…… 선생님…"

모리이 "미안…… 해…… 세리…… 카…………"

세리카 "………아…… 아아아……………"

이윽고 온몸에서 힘이 빠지고, 선생님의 몸을 지탱하고 있는 그 팔에서 전해지는 체온이 서서히 사라져 간다…



세리카 "저기… 선생님……?"

모리이 "………"

세리카 "대답해 줘……"

모리이 "………"

세리카 "저기!! 대답 정도는 해 줘!! 읏… 선생님!!!!"

모리이 "………"

세리카 "흑… 훌쩍…… 죽지 마…… 또…… 같이…… 흑…… 또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약속…… 했잖아……"

모리이 "………"

더는 움직이지 않는, 그 차가운 몸

 


만약, 그때 선배를 설득하듯이 내가 이야기했더라면…
만약, 그때 카이저 병사들을 공격하지 않았더라면……
만약 그때…… 선생님과 함께 카이저와 싸웠더라면……
만약 그때,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선생님이 죽는 일은 없었을까.

후회만이 남는, 그 마음에는……

세리카 (내가!! 내가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까!! 선배들을…… 좀 더 선배들에게 선생님 이야기를 해 주었더라면!!)

호시노 "세, 세리카쨩…? 괜, 괜찮……"

세리카 "읏… 내가…… 내 탓이야… 나 때문에……"

호시노 "읏…! 세리카쨩! 안 돼!!!!"

 

 


세리카 "나…… 나 때문에……읏………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 때문에 나 때문에 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문에 때문에 나 때 나 때문에 나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때문에 나 때문에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에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나 때에"

 

 


피슉

카이저 병사 "명중… 하지만, 목표물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 "…왜, 샬레의 선생이…… 그 자리에서 확실히나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텐데…… 뭐, 좋다. 이걸로 이번에야말로 죽었겠지…… 하지만…… 설마, 그 선생의 배리어조차 꿰뚫을 줄이야…… 엄청난 것을 개발해 버렸군…! 아아! 나는 얼마나 천재인가…! 크크크, 하하하하하하하하!!
자, 본부 개발부에 전하게. 그 총알을 양산하라고…"

카이저 병사 "알겠습니다."

?? "이걸로 방해꾼은 이제 없다고 해도 좋다… 드디어… 드디어 이 키보토스를 장악할 날이 오는가! …크크크… 기다려라…… 연방학생회장!!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카이저 병사 "읏! 긴급 상황 발생. 문제의 지점에 불기둥이 갑자기 발생!"

?? "……뭐지? 불기둥? 무슨 소리인가?"

히나 "읏… 저 느낌…… 설마……!!"

타카나시 호시노와 같은, 그 감각.

그 기운을 감지하고, 나는 바로 행동했다.

히나 "이오리, 모두들! 도망쳐! 저건 너희들이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이오리 "!!"
선도부원들 "!!!!"

아코 『하, 하지만 히나 부장님 혼자서는…!』

히나 "됐으니까 가! 사망자가 나올 거야!!"

아코 『읏!?』

호시노 "세리카… 쨩…?"

시로코 "읏… 뜨거워…… 이거… 불꽃……?"



그날…… 그래, 내가 반전했던 날………
그때 이야기에 대해서는, 선생님이나 아야네 일행에게 많이 들었다…

갑자기 빛기둥이 나타나고, 거기에는 변해 버린 인물이 서 있었다……
아야네 일행에게 들은 상황과 같다……
그리고 당시 선생님은 이 현상을 이렇게 이름 붙였다.

 


『반전/terror』



그리고 지금, 불을 두르고 변해 버린 세리카 쨩이… 지금 내 눈앞에 있다.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계기는…?
『반전』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아니, 알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지금 세리카 쨩이 소중하게 안고 있는 선생님이겠지…
하지만… 솔직히…… 저런 녀석의 어디가 좋은 건지 지금도 모르겠다……
하지만, 테러화하기 전에 했던 그 말……

『왜…… 왜 이렇게 다정한 사람이 손해를 봐야 하는 거야…!……』

호시노 (……좀 더, 세리카 쨩의 말을 들어볼 걸 그랬나…)

무엇이 정답인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관계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아무것도 몰랐다.

아야네 "읏, 세리카 쨩!!"

호시노 "에, 아야네 쨩!? 어,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아야네 "친구가 저런 모습이 되었는데, 계속 후방에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시로코 "그, 그래도 여기는 위험……"

아야네 "조용히 하세요!! 저에게… 세리카 쨩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친구란 말이에요!! …세리카 쨩이 지금, 괴로워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다니…… 그런 건 친구 실격이니까요……!!"

시로코 "……그렇구나…"

호시노 "그, 그래도…… 세리카쨩은 왜 반전terror해 버린 거야? 원인이 저 녀석인 건 알겠는데…… 어째서 선생님이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아야네 "윽…!"

아야네 "세리카 쨩은 선생님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했어요!! 선생님이 크게 다쳤을 때는 꼭 병문안을 갈 정도로…… 그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했단 말이에요!"

호시노 "어, 어째서야! 저런 녀석인데…!"

아야네 "지금 선생님은 그런 분이 아니에요!! 그 선생님은 이제 여기 없어요! 적당히 좀 하세요!! 선생님은 매우 마음씨 착한 분이에요… 아무리 학생들에게 심한 꼴을 당하고, 총에 맞아 크게 다쳐도, 선생님은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학생들을 용서해 주셨어요…! 지금까지 선생님과 관련된 사건을 들어보셨나요? 호시노 선배도, 그와 관련된 정보는 많이 조사했을 거잖아요!!"

호시노 "으윽…… 그건… 그렇지만……!"

시로코 "그, 그래도 그것도 거짓일 가능성도……"

아야네 "그럼 왜 게헨나, 트리니티가 협력하고 있는 건데요!"

시로코 "그, 그건……"
호시노 "…………"

아야네 "이게 지금의 선생님이에요. 마음씨 착한 선생님이기에 실현된 지금의 상황이란 말이에요…!"

시로코 "………"
호시노 "……으…"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다.
선생님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세리카*테러 "선생님… 미안해요…… 미안해요……"

눈물을 흘리며, 선생님을 소중히… 소중히 안은 채 이쪽으로 다가오는 세리카 쨩……
하지만 불꽃을 두르고 있어서인지… 그 눈물은 금세 증발해 버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세리카 쨩은, 선생님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어쩌면…… 대화가 가능할지도 모른다……
……시도해 볼 가치는… 있을지도 모른다.

호시노 "저기, 세리카 쨩…… 나를 알아볼 수 있겠어…!"

아야네 "호시노 선배…!?"

세리카*테러 "호시노…… 선배………?"

아무래도, 아직 조금이지만 자아는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호시노 "세리카 쨩… 저기, 그만하자…… 이런 짓 하면 안 돼…!"

세리카*테러 "……시끄러워… 선생님을 믿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한 주제에…"

호시노 "읏!? 세, 세리카 쨩!?"

세리카*테러 "제멋대로 행동하고, 결국 적의 도발에 넘어가 탄약도 마구 낭비하고…… 선배는 또 누군가를 잃고 싶은 거야?"

호시노 "읏… 그럴 리 없어! 나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생각하고 행동해서……!"

세리카*테러 "……그럼, 왜 선생님과 제대로 얘기해보지 않았던 거야?"

호시노 "그… 그건…… 믿을 수 없으니까……"

세리카*테러 "…선배는 그렇게 말하며 도망치는 것뿐이잖아… 눈앞의 정보만을 맹목적으로 믿고, 상대와 마주하지도 않고, 막말만 하고…… 아무 짓도 안 한 무해한 사람을 상처 입히고…… 그런 짓 하니까 지키고 싶은 것도 지키지 못하는 거야, 선배는……"

호시노 "읏……"

세리카*테러 "그쪽도 마찬가지야… 시로코 선배……"

시로코 "읏!"

세리카*테러 "자신의 힘을 너무 과신하고… 후배의 지시를 무시하고 공격…… 난사…… 멋대로 돌격……"

시로코 "읏… 그, 그건……"

세리카*테러 "……제멋대로 행동하고…… 선생님과 마주하지도 않는 겁쟁이."

시로코 "읏……"

세리카*테러 "……하지만 내가 약해서 지키지 못했어………… 어떤 일을 당해도… 화내지 않고, 용서해 준… 한없이 다정한… 그 사람을……!"

세리카*테러 "내가 약해서……!!…… 내 탓 때문에……으윽……!!!!"

아야네 "……세리카 쨩…"

세리카*테러 "……그러니까… 지금부터 속죄할게요…… 선생님……"



세리카*테러 "이런 녀석들을…… 선생님을 상처 입히는 녀석들 전부…… 섬멸할 테니까……"



조용히, 그 사막에 선생님을 내려놓고… 세리카 쨩이 이쪽으로 다가온다.

아야네 "읏…! 와요!"

호시노 "윽, 전원 피해!!"

시로코 "응!!!!"

세리카*테러 "훗……!!"

세리카 쨩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
그것을 우리는 간발의 차이로 피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 앞에 있었던 것은……

카이저 병사 "읏, 적의 공격이다! 전원 방어 태세로…"

카이저 병사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우연히도 그곳에 있던, 카이저의 병사들……
하지만 그곳에 있던 카이저 병사들은……
모두, 흔적도 없이… 질척하게 녹아내리고 말았다……

호시노 "거짓말…… 이지……?"

아야네 "저런 걸 맞으면…… 죽고 말아요……"

시로코 "저런 게 세리카 주위를 감싸고 있다니… 그러면 공격할 수도 없잖아!"

호시노 "………읏… 하지만, 이 『테러화』를 푸는 방법은……!"

아야네 "…… 싫어요!! 다른 방법은…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요!!"

세리카*테러 "모두… 모두 없어져 버리면…… 선생님을 상처 입히는 녀석은……!"

아야네 "ㅇ… 위험해요…… 이대로는……!!"

호시노 "………"

시로코 "큭… 이제…… 안 되는 거야…?"



? "모두, 이쪽으로. 빨리."

아야네 "에, 아, 당신은!"

? "이야기는 나중에, 빨리."

아야네 "읏, 네! 자, 여러분도 얼른…"

호시노 "…………"

시로코 "…………"

아야네 "으~~~ 풀 죽어 있지 말고 빨리 오세요!!"

호시노 "우와앗!!"

시로코 "잠깐, 아야네… 힘 세……!"







세리카*테러 "없어…져 버렸네……"

방금 전까지 세 사람이, 그곳에 있었을 텐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공격에 맞아서 없어진 것도 아닌데……
하지만… 괜찮아.
방해꾼은… 이제……

카이저 병사 "찾았다!!"
"포위해, 포위해!"
"공격 준비!!"

세리카*테러 "다음… 또 다음… 방해되는 녀석들이……"

세리카*테러 "………적당히 좀…… 날 내버려 둬……!"


작가가 반전에 영어로 teller 라고 써놨는데, 테러는 terror라고 쓰는 거 아닌가...

일단 여기서는 terror로 바꿔서 썼습니다

 

다음화 : https://qjsdur00.tistory.com/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