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소설 (Pixiv)/[미움받은 선생님 뒤에 온 신임 선생님이 분투하는 세계선]

(53) 재앙의 선생, 등장

무작 2025. 4. 11. 13: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3525540

 

시리즈 : https://www.pixiv.net/novel/series/12401939

 

작가 : 妄想好きのぽてと


작가의 말 : 비극……이라기보다 학생들의 트라우마를 파헤치는 듯한 느낌이네요.
전투는 다음 화에…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전화 : https://qjsdur00.tistory.com/108


재앙의 선생, 등장

 

같은 시각… 아비도스 일행……

세리카 「으…… 뭐, 뭐야…? 지진?」

아야네 「아, 아뇨…… 이 느낌은, 달라요……! 앗! 저쪽을!」

세리카 「…! 연기…라는 건, 폭격!?」

아야네 「……이건, 긴급사태네요…!」

세리카 「응… 선생님 부르러 가자! 얘기는 그 후에!」

아야네 「네!」

세리카 「……전화, 받아야 해 선생님……!」







같은 시각 백화요란 본부

모리이 「…윽, 세리카한테서…… 여보세요!」

세리카 『선생님, 지금 괜찮아!?』

모리이 「어! 지금 막, 현장으로 가고 있는데…」

세리카 『앗! 알았어, 나중에 합류할게! 꼭!』

모리이 「앗, 하지만 위험ㅎ」

세리카 『괜찮다니까! 선생님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있는 거니까! 알았지!』

뚝! 하고 전화가 끊긴다……
……그 사람을, 그녀는 본 걸까…

아니, 분명 봤을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날 위해 싸우려는 것이… 그녀들 아비도스 일행이다.
……여기는, 순순히… 그 호의를 받아들이자.

모리이 (고마워, 세리카……!)







인법연구부

이즈나 「앗! 주군께서 현장으로 향하는 예감…!」

미치루 「오옷, 그런 특수능력까지 가진 거야 이즈나!?」

츠쿠요 「하, 하지만… 저희가 가봤자 발목만 잡을……」

이즈나 「……그럼, 저희가 할 수 있는 걸 하죠! 주민 피난 같은 거요!」

미치루 「앗! 확실히, 그건 중요하네!」

츠쿠요 「…그거라면, 저도 할 수 있을 거예요…!」

미치루 「그럼 서두르자! 그 마수가 주민들에게 닿기 전에!」







마츠리운영관리부

시즈코 「왜, 왜… 저 녀석이……」

우미카 「으… 아…… 아아……」

피나 「앗… 여러분…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도망치세요!」

시즈코 「앗…… 응…… 피나, 도와줘!」

피나 「알겠습니다!」

시즈코 「우미카, 힘내……!」

우미카 「우으…… 우으으으………」







음양부

카호 「왜… 저 녀석이 여기에…! 죽었을 텐데!?」

니야 「………화조풍월부…… 또……」

유카리 「…………윽…… 우웁……」

니야 「앗, 유카리…! …괜찮아…?」

유카리 「커헉… 커헉…… 소, 소생은…… 괜, 괜찮… 습니다…… 그, 그러니까……」

니야 「…………앗, 즉시 피난 준비를 해. 카호는 치세를 부탁해!」

카호 「앗, 하지만 주민들이……!」

니야 「저건 우리끼리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지금은… 이제 도망치는 수밖에 없어……!」

유카리 「앗…… 샬, 샬레의 선생님은……!」

카호 「그런 놈의 뭘 믿으라는 거야!? ……알겠습니다, 즉시 준비하여 피난하겠습니다!」

니야 「자, 유카리도…!」

유카리 「……읏… 소생은 할 수 없습니다…!」

니야 「유카리…!」

유카리 「소생은 주민들에게 피난을 권하겠습니다…」

니야 「그런 무모한 짓은. 그만」

유카리 「곤란한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구요!! 그런 분을 버리시겠다는 건가요!!」

니야 「윽……!」

유카리 「……소생에게는, 그런 짓 못 합니다. 칸나코우지 가의 차기 당주로서도…… 이곳에 사는 주민으로서도…… 버리는 짓 따위, 할 수 없습니다!!」

니야 「유카리!」

카호 「니야 님, 빨리!!」

니야 「……………!」

미안해, 유카리……!







오오타가키 「오옷, 괜찮은 여자 발견… 야, 잡아와.」

검은 그림자? 『……………』

오오타가키 「………뭘 꾸물거리고 있어… 빨리 데려오라고.」

검은 그림자? 『……알겠습니다…』

오오타가키 「………칫……」

슈로 「…죄송합니다, 나리. 아직 미완성이라서요……」

오오타가키 「………뭐, 괜찮겠지. 나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치자. …그건 그렇고, 누구 하나 잡아서 한 판 하고 싶은데 말야ー… 거기선 누구 하나 이 몸을 상대해주지 않으니……」

슈로 (………정말 쓰레기군요…… 나리는 건드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검은 그림자? 『……데려왔습니다……』

주민 「힉, 싫어…… 그만……」

오오타가키 「오, 드디어 왔군…… 야, 너는 빨리 꺼져 방해돼.」 (퍽)

검은 그림자? 『……윽…… 실례했습니다…』

오오타가키 「자아아아 그럼…… 그럼 우선…」



 「이 이상의 범행은 삼가주십시오, 거기 계신 분……」



슈로 「…응?」

오오타가키 「아앙? 누구냐 너…?」

슈로 「오오? 오오오오오!?」

 「늦게 소개했군요, 샬레의 모리이 세이야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슈로 (드디어 오셨군요… 저것이 신임 선생님…… 하지만… 나리의 발길질 한 번에 부서질 듯한 가녀린 몸…… 도대체 이런 게 뭐가 강하다는 건지……)

오오타가키 「샬레…? ……크크… 하하하하하! 좋네! 야 너, 잘 들어라!」

모리이 「……무슨 일이신지요.」

오오타가키 「지금 당장 싯딤의 상자를 놓고 가라. 그럼 너는 볼 일 없어… 자, 빨리 해. 난 지금 기분이 좋다. 죽이지 않을 테니 지금 당장 그걸 놓고 꼬리 말고 도망가라.」

모리이 「음…… 거절한다…고 하면요?」

오오타가키 「거절한다고? …핫! 너한테 거부권 같은 건 없어…… 어서, 빨리 놓고 가… 내 기분이 좋을 때 말이야.」

모리이 「………오만한 분이시군요……」

오오타가키 「오만? 나한테 감히 무슨 소리냐, 그 말투는…… 천한 것이 나에게 대들겠다는 거냐?」

모리이 「그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하지만 당신이 사람을 해치려 한다면, 얘기는 다릅니다.」

오오타가키 「……?」

모리이 「………지금 당장 그 여성을 놓아주십시오.」

오오타가키 「핫, 안됐지만 그건 안 돼… 포기해라. 난 쌓여 있거든…… 마침 풀 곳이 필요했던 참이야.」

모리이 「……즉 풀어주는 걸 거부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오오타가키 「너 같은 천한 것의 의견 따위 들을 것 같냐… 게다가, 이 녀석도 나를 위해 쓰이는 거야… 분명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다……!」

모리이 「……………그렇습니까.」

오오타가키 「자, 슬슬 싯딤의 상자를 돌려ㅈ」

모리이 「그럼, 처분할 수밖에 없겠군요.」

오오타가키 「하? 무슨 말을……」



렌게 「오라아아아아아아아아!!!!」

오오타가키 「윽!! 뭐, 어느새, 아야야!!」

렌게 「윽…! 공격을 버텼어!?」

오오타가키 「윽…… 네놈, 내 예쁜 얼굴에 상처를 내다니…… 어라? 어라라? 렌게 쨩이잖아~♪ 왜 그래, 이 몸을 만나러 와준 거야?」

렌게 「……그 입으로 내 이름을 부르지 마, 쓰레기 자식.」

오오타가키 「우왓, 심하네~… 감동적인 재회인데…… 뭐, 그건 마음 넓은 내가 용서해……」

놈이 그렇게 말하려던 순간이었다……

키쿄 「그런 말 할 시간 없을 텐데, 얼간이 씨.」

방금 전까지 놈이 서 있던 장소에, 키쿄 씨가 있었다.

오오타가키 「윽… 아, 네 이놈!! 내 여자를!!」

키쿄 「나구사 선배, 뒤는 부탁해.」

나구사 「……응. 맡겨줘.」

키쿄 씨가 여성 주민을 데리고 도망친다…

모리이 「…고맙습니다, 키쿄 씨. 살았습니다.」

키쿄 「피난처 근처에 내려놓고, 바로 합류할게. 그때까지 부탁해.」

모리이 「네, 부탁받았습니다.」

키쿄 씨를 배웅하고, 다시 놈 쪽으로 돌아선다…
거기에는 분노를 드러낸, 오오타가키 선생이 서 있었다.

오오타가키 「……네 지시냐?」

모리이 「……그게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오오타가키 선생님.」

오오타가키 「윽…… 네놈, 얼빠진 얼굴을 하고 이런 짓까지 하고……!! 괜찮겠냐? 나에게는 발키리와 게마트리아의 뒷배가 있다고? 너 따위 언제든 밑바닥으로 떨어뜨릴 수 있단 말이다!?」

모리이 「……네, 마음대로 하십시오. ……저는 그저… 당신을 막을 생각만 하고 있으니까요. 어떻게 되든 저는 상관없습니다.」

오오타가키 「윽…! 네 이놈, 건방진 소리를 지껄이다니이이이이이이이!!!」 (홱)

오오타가키 「아아 그래 해주마!! 야 얼간이들아, 빨리 나와라!」

모리이 「…여러분, 일단 이쪽으로.」

오오타가키 선생의 배후에서 검은 그림자가 나타난다……
거기서 나타난 것은……

모리이 「……저건…… 그림자인가요……?」

렌게 「윽…… 저, 저것은……!」

그 그늘에서 나타난 것은…

렌게 「……저, 저건…… 게헨나의 선도부장으로 유명한, 소라사키 히나…!?」

나구사 「…그것뿐만이 아니야… 트리니티 최강급 학생… 미소노 미카와 켄자키 츠루기…… 그리고, 또 한 명은……」

세리카 「윽…… 호시노… 선배……!」

오오타가키 「하, 하하하하! 이 멤버면 절대 못 이기겠지!? 알몸으로 사과한다면 지금이라면 용서해……!」

모리이 「………아뇨, 괜찮습니다.」

세리카 「……정말?」

모리이 「……아야네 씨. 드론을 띄워주십시오. 다른 서포트 멤버가 없는지 탐색을 부탁합니다.」

아야네 「앗, 알겠습니다.」

오오타가키 「바보 녀석… 화력이 높으면 지지 않아…… 서포트 따윈 필요 없어!! 이 4명이 있으면 너희들 따위 박살낼 수 있다고!! 하하하하하하하!!!」

모리이 「………어떻습니까?」

아야네 「…말씀대로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만일을 위해 계속 띄워놓겠습니다.」

모리이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화력만으로 어떻게든 하려는 뇌근육 전법을 쓰는 녀석인 것 같다…

…확실히 이 멤버라면, 그게 먹힐 것이다.
하지만…… 그게 통하는 건 수준 낮은 상대…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돌파할 수 있는 초반 중의 초반 보스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들을 어떻게든 잡는 것도… 쓰러뜨리기 위해서도…… 이건 필요한 일이다……

모리이 「……여러분, 협력해 주셨으면 하는 일이…」

렌게 「앗, 뭐야! 뭐든지 말해줘…!」

세리카 「왜 그래, 선생님…!」

모리이 「………실은… 말이죠…―――――」

렌게 「!」

나구사 「……과연… 그렇구나.」

모리이 「………여러분을 이렇게 취급하는 것은… 조금 마음이 쓰입니다만……」

세리카 「괜찮아, 선생님. …선생님이라면 분명 어떻게든 해줄 거지? …게다가, 이번 상대…… 지금의 우리로서는 그다지 상대하기 어려울 테고……」

모리이 「……최소한, 30초… 그 정도 시간을 벌어주면……」

렌게 「오우, 맡겨둬 선생님!」

나구사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해보이겠어요.」

세리카 「알았어!」

모리이 「아야네 씨는, 키쿄 씨가 돌아왔을 때 작전 내용을 공유해주세요.」

아야네 「알겠습니다!」

오오타가키 「어서 꺼져라! 허약한 놈아!!!」

모리이 「윽…… 여러분, 부탁합니다!」

학생의 그림자들 『『『『윽……!』』』』 (탕! 탕!!)

세리카 「가자…! 선생님과, 백귀야행을 위해서라도…!」

아야네 「네! 힘내요!」
나구사 「네에…」
렌게 「오우! 절대 안 질 테니까아아아아아아!!!!」

이렇게 해서, 선생 대 재앙의 선생과의 싸움의 막이 올랐던 것이다……


다음화 : https://qjsdur00.tistory.com/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