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단편

선생님의 연인이 되어 성에 관대해지는 코하루 이야기

무작 2025. 5. 8. 11: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4225311

 

작가 :


작가의 말 : 선생님과 사귀면서 점점 성에 관대해지는 코하루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선생님의 연인이 되어 성에 관대해지는 코하루 이야기

 

선생님 「코하루, 내 연인이 되어주지 않을래!」

코하루 「나라도 괜찮다면⋯ 하지만 야한 건 안 돼!」

선생님 「코하루~」 (꼬옥)

코하루 「사형!」



선생님과 사귀고 1일째

코하루 「모두들」

아즈사 「왜 그래? 코하루?」

코하루 「나, 선생님이랑 사귀게 됐어」

하나코 「어머어머♡」

히후미 「그건⋯ 갑작스럽네요」

아즈사 「사귄다⋯는 건 무슨 뜻이야?」

코하루 「사귄다는 건⋯ 그러니까 그 남녀가⋯ 그 손을 잡거나⋯ 하는 관계를 말하는 거야!」

아즈사 「그건 사형감 아니야?」

하나코 「맞아요! 사형감이에요! 용서할 수 없어요!」

코하루 「그렇긴 한데⋯ 선생님이라면 당해도 괜찮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선생님이라면 괜찮아!」

히후미 「발언이 위험한 것 같은데요⋯」



선생님과 사귀고 일주일째

코하루 「그래서 얼마 전에 데이트할 때 선생님이⋯⋯」

아즈사 「그 얘기 벌써 16번째야」

히후미 「아하하, 그만큼 즐거웠다는 거겠죠」

아즈사 「그래서, 이제 손은 잡았어?」

코하루 「비밀⋯」

아즈사 「그래」

히후미 (이건 분명히 잡았네요…)

 


선생님과 사귀고 2주일째

정의실현부 단원 A 「그래서 요즘 선생님이랑은 어때?」

정의실현부 단원 B 「그거 나도 궁금해~」

정의실현부 단원 C 「실제로 어디까지 했어?」

코하루 「사형!!! 아직 키스도 못 했단 말이야!!!」

정의실현부 단원 A 「그, 그렇구나~」

정의실현부 단원 B 「뭐, 천천히 하면 되니까, 힘내!」

정의실현부 단원 C 「응응」

코하루 「응⋯ 힘낼게!」

정의실현부 단원 A 「왠지 나까지 부끄러워지네」

 


선생님과 사귀고 한 달째

하나코 「코하루 쨩, 요즘 굉장히 활기차네요♡」

코하루 「그런가?」

하나코 「이것도 선생님 덕분인가요?」

코하루 「뭐, 그런⋯ 걸지도? 왜 그렇게 놀란 표정이야?」

하나코 「아뇨, 드물어서요. 코하루 쨩이 부끄러워하지 않다니」

코하루 (혹시 나 엄청 부끄러운 말 한 거 아니야!?)

하나코 「어머? 왜 그러세요, 코하루 쨩?」

코하루 「사형!!!!」

하나코 「코하루 쨩은 이래야 안심이 돼요♡」



선생님과 사귀고 한 달 반째

아즈사 「코하루 왜 그래? 아까부터 스마트폰 보면서 히죽거리고」

코하루 「그그그그그렇게 히죽거리지 않았어!」

아즈사 「그렇다는 자각은 있다는 거네, 그래서? 뭘 보고 있었어?」

히후미 「아즈사 쨩 이제 그만⋯」

아즈사 「왜? 히죽거린다는 건 좋은 일이라는 거잖아?」

코하루 「아~ 정말 알았어! 말할게, 말하면 되잖아! 선생님이랑 데이트 약속했어!」

미카 「와~오♡」

히후미 「어느새⋯」

아즈사 「불찰」

 

선생님과 사귀고 두 달째

미카 「그래서 저번 데이트는 어땠어?」

코하루 「그런 게 내 안에⋯ 후헤헤헤헤」

미카 「어라~ 코하루 쨔~앙?」

코하루 「핫! 사형!!!!」

미카 「코하루 쨩!?」

나기사 (이건 확실히 할 건 다 했군요!)

세이아 (내 감으로는 아직 거기까진 이르지 않았으니 세이프!!!)



선생님과 사귀고 두 달 반째

히후미 「코하루 쨩, 평소보다 더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아즈사 「아, 분명 또 선생님 관련이겠지」

히후미 「게다가 왠지 예뻐진 것 같기도 하고요」

하나코 「여자가 예뻐진다!? 즉 코하루 쨩은 선생님과 [자체 검열] 후에 [자체 검열]도 없이 [자체 검열]해서 [자체 검열]했다는 건가요!」

코하루 「그런 짓 아직 안 했거든!!!」

히후미 「어라? 사형이 안 나오네요?」

아즈사 「모처럼 귀를 막고 있었는데」

하나코 「코하루 쨩의 사형이 점점 귀해져서 저는 너무 슬퍼요」 (훌쩍훌쩍)



선생님과 사귀고 석 달째

마리 「참회하세요」

코하루? 「저에게는 사랑하는 선생ㄴ, 연인이 있는데요, 선ㅅ, 연인의 성욕이 너무 강해서 요즘 잠을 못 자요」

마리 (이거 분명 코하루 씨죠!? 그렇죠!? 선생님이라고 말하려다 마셨고⋯)

코하루 「그것 때문에 요즘 정의실현부 활동을 제대로 못 해서⋯ 이런 저를 신께서 용서하실까요」

마리 「안심하세요, 신께서는 용서하실 거예요. 그리고, 별다른 뜻은 없지만 선생님의 그곳은 어느 정도 크기인가요?」

코하루 「네? 대충 TV 리모컨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엄청 크네)

마리 (선생님의 그곳은 TV 리모컨 크기군요⋯)

사쿠라코 「마리!? 괜찮으신가요, 얼굴이 새빨개요!?」

 

선생님과 사귀고 석 달 반째

하스미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아요, 코하루」

코하루 「하, 하스미 선배 그게 요즘 잠을 잘 못 자서⋯」

하스미 「잠을 잘 못 잔다고요? 무슨 원인이 있나요?」

코하루 「네, 밤새도록 선생님과 [자체 검열]을 하느라 수면 시간이 부족해서요」

하스미 「네⋯⋯⋯?」

코하루 「그러니까 밤새도록⋯」

하스미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코하루,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요?」

코하루 「????? 무슨 말을 한 거죠? 핫, 잠이 부족해서⋯ 사형!!!!!!」

하스미 「자기 자신에게도 확실히 말하는군요⋯」



선생님과 사귀고 넉 달째

하나코 「코하루 쨩, 요즘 선생님이랑은 어때요♡ 역시 [자체 검열]이나 [자체 검열]을 하거나 그러시나요?」

코하루 「응, 그런 느낌. 처음엔 아팠는데 익숙해지니까 기분 좋아」

히후미 「하나코 쨩은 이제 익숙해졌지만⋯ 코하루 쨩!?」

아즈사 「처음엔 아팠다니 무슨 얘기야?」

코하루 「그건 섹」

히후미 「코하루 쨩!?」

하나코 「」

아즈사 「안 돼, 하나코가 숨을 안 쉬어!」

미네 「구호오오오!!!!!」콰앙!



선생님과 사귀고 넉 달 반째

코하루 「그래서 말이야, 선생님의 [자체 검열]이 내 [자체 검열]에 [자체 검열]했을 때는 정말 [자체 검열]해버려서⋯」

히후미 「하나코 쨩이 두 명 있는 것 같아요⋯」

아즈사 「아니, 하나코는 저기서 수치심에 몸부림치고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한 명이야」

하나코 「제 아이덴티티가⋯」

나기사 「자, 아이덴티티가 사라진 지금이야말로 티파티에 들어와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듭시다」

사쿠라코 「아뇨, 일단은 시스터후드에⋯」

미네 「일단 조사해 봤는데 코하루 씨의 정신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히후미 「정말 혼돈 그 자체예요, 선생님 빨리 와주세요」

아즈사 「그 선생님이 원인이잖아」



선생님과 사귀고 다섯 달째

코하루 「요즘 애들 상태가 이상해」

선생님 「와아~ 왜 그럴까 신기하네」

아로나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이세요, 선생님?」

프라나 「부정, 이건 현실도피입니다」

코하루 「그렇지? 신기하지? 그러고 보니 오늘 밤은 어떡할 거야?」

선생님 「그럼 오늘은 공원에서 즐기자!」

코하루 「정말 선생님은 야해♡」

아로나 「저희 앞에서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어느 날 키보토스의 아침

삐삐삐삑 삐삐삐삑

노아 「끔찍한 악몽이었네요. 이것도 수첩에 기록⋯ 아니, 그만두죠. 이 기억은 영원히 봉인해야 할 거예요⋯ 뭐, 영원히 잊을 수 없겠지만요⋯」


야한 게 사형이 아니게 된 코하루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