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4693648
작가 : Dishonest
작가의 말 : 평소에는 수다스럽지만 안고 있을 때는 조용해지는 학생 1위 우라와 하나코.
우라와 하나코의 몰래 먹기
「응……」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아…… 하나코인가…… 안녕……」
「아직 졸리시면 더 주무셔도 괜찮아요」
「……하나코한테 안겨 있어서 어려울지도 모르겠네. 의식 안 하는 건 무리겠지……」
「어머…… 그럼 떨어지는 게 좋을까요」
「안 돼」
「……네」
「졸려……」
「어젯밤에 상당히 늦게 주무셨으니까요」
「누구 때문인데」
「글쎄요?」
「나 때문이지…… 졸업하면, 이라고 말해놓고…… 죄책감이 들어」
「후훗…… 『졸업』은 해버렸지만요」
「……미안. 고마워, 아직 있어줘서」
「어째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없어지는 건 아닐까, 조금 무서웠을 뿐이야」
「……왜냐면」
「왜냐면?」
「……선생님이 없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요」
「꽤나 솔직해졌네」
「마음도 몸도 발가벗겨졌으니까요. 비유가 아니라……」
「……그런데 왜 내가 어제 벗은 셔츠를……?」
「밝은 곳에서는 아무래도 부끄러워서요」
「하나코 옷은」
「단추가 몇 개 풀려버렸고…… 구겨져버려서」
「……아, 그렇구나…… 부끄럽다고 한다면 속옷은…… 안고 있어서 안 보이긴 하지만 이 감촉 말이야……」
「……그, 더러워져서……」
「그렇게나?」
「……말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평소에는 스스로 말하면서……」
「……야한 건 안 돼요」
「그럼 나 일어나서 지금까지 몇 번이나 죽었어」
「나중에 세탁기, 빌릴게요」
「마음대로 해」
「……선생님」
「응?」
「좋아해요」
「알고 있어. 어젯밤에 겨우 들었으니까」
「……뿌우」
「……그래 그래. 나도 좋아해. 사랑해 하나코」
「어젯밤에 실컷 들었어요」
「귀엽지 않은 녀석……」
「……나쁜 사람」
「그래. 약속 어기는 나쁜 사람이야」
「어긴 건 약속뿐만이 아니에요. 제 순결이라든가……」
「……나쁜 어른이야」
「네, 정말로. 그런 사람에게 어른의 계단을 오르게 되었어요」
「……다음은, 졸업하면」
「참을 수 있으세요?」
「몰래 먹기는 할지도……」
「……거짓말쟁이」
「맛있어 보이는 쪽이 나쁜 거야. 무심코 먹고 싶어질 정도로……」
「……몰래 먹기를 한다면, 구석구석까지 제대로 먹어주세요」
「하는 건 괜찮은 거야」
「……남기는 건 안 돼요. 전부, 먹어주세요. ……꺄악!」
「지금, 괜찮아?」
「……몰래 먹기 같은 건, 어두운 곳에서 몰래 하는 거예요…… 이렇게, 아침부터……」
「네 또는 아니오로 대답해」
얌전하게. 대답은 하지 않고.
그럼에도, 꽃은 조용히 고개를 숙인다.
야스다!!!
'블루아카 소설 (Pixiv) > 단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아와의 하루 셰어하우스 (0) | 2025.05.07 |
---|---|
키보토스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선생님 (1) | 2025.05.06 |
나기사 「선생님은 왜 저희가 바치는 걸 받아주시지 않는 걸까요...」 세이아 「정말 그렇군...」 미카 「………」 (0) | 2025.05.05 |
세미나와 티파티 사격장에서의 해후 (0) | 2025.05.05 |
"'학생과 친해지려면 볼에 뽀뽀하는 게 효과적'이라니" (0) | 2025.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