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3511529
시리즈 : https://www.pixiv.net/novel/series/12894810
작가 : なつき
#미소노미카
작가의 말 : 제목 그대로입니다.
미카는 롤 케이크라든지 모기라든지 여러 가지 밈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얼굴을 보기만 해도 웃어 버리는 것이 최근의 고민입니다.
이전화 : https://qjsdur00.tistory.com/13
미소노 미카의 경우
나는 오늘 일과를 마치고 샬레를 나섰다.
매일 밤중에 밖으로 나오면 날이 갈수록 추워지는 것을 느끼며, 올해도 벌써 이런 시기가 되었구나 실감한다.
몇 안 되는 가로등이 비추는 어두컴컴한 밤길을 지나, 나는 집으로 돌아갔다.
목욕을 하고 야식을 먹고 나서, 나는 거실에서 비밀스러운 책을 읽고 있었다.
내 학생이기도 한 미소노 미카를 히로인으로 한, 이른바 '동인지'다.
그녀는 자기를 나의 공주님이라고 자칭하고 있어서 매우 곤란하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정말로 공주님으로 삼고 싶지만, 교사라는 입장상 어렵고, 무엇보다도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신경 쓰여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나의 공주님이 되었다는 시츄에이션의 책을 구입했던 것이다.
게다가 잘 때도 미카가 함께 있어 줬으면 좋겠다는 망상에서, 그녀의 다키마쿠라(껴안는 베개)까지 구입했다.
"역시 미카는 귀엽구나."
읽으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혼잣말인데도, 마치 누군가에게 들켜버린 것 같은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새벽 11시. 늦은 시간이고 슬슬 잘까 생각했을 때, 인터폰이 울렸다.
이런 시간에 누가 방문할 일은 없을 텐데….
덜컥
문을 열자, 천진난만한 미소를 띤, 분홍색 머리의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
"미, 미카!? 어째서 이런 곳에…."
"아하핫, 정말 선생님 집이었구나~☆ 다행이다."
이 목소리는 틀림없이 미카였다.
아무래도 학생들 사이에서 우리 집 주소라고 알려진 곳이 소문이 난 모양이다.
하지만, 우리 집이라는 확증이 없었고 다른 사람의 집일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거길 갈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소문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카가 가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어째서 우리 집 주소를… 게다가 왜 이런 밤중에 온 거야?"
"나, 소문이 너무 신경 쓰여서… 하지만 오늘 낮에는 시간이 별로 없었어, 그래서 나기쨩 몰래 빠져나왔어."
"빠져나왔다고!?"
"응, 아마 지금 나기쨩이랑 세이아쨩 자고 있으니까 눈치채지 못했을 거야. 아, 그리고 선생님. 지금 돌아가면 몰래 빠져나온 거 들키니까, 선생님 집에서 재워주면 안 될까?"
"나 슬슬 자려고 했는데…."
"전혀 괜찮아! 나도 이제부터 자려고 했으니까. 그럼 실례할게~☆"
내 의견도 듣지 않고, 미카는 우리 집에 들어갔다.
여기서, 나는 뭔가 중요한 것을 방치해 뒀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녀의 동인지를, 아직 정해진 장소에 넣어두지 않았다. 게다가 다키마쿠라도 소파에 놔둔 채다.
"미카앗!!!!"
내가 그녀의 이름을 외쳤을 때는 이미 늦었고, 미카는 내 책상 위에 있던 책을 발견했다.
"선생님… 이거…//"
끝났다. 설마 본인에게 들켜버리다니.
들키기 전이라면 얼마든지 숨길 수 있지만, 들켜버린 이상 이제 어쩔 도리가 없다.
"선생님 나를……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어……? 게다가 다키마쿠라까지…///"
미카는 더욱 얼굴을 붉힌다.
나는 이제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변명을 시도한다.
"미카... 그게 아니야… 그건…!!"
그러자, 갑자기 미카가 내 쪽으로 다가온다.
나는 순간 그녀에게 혼나는 건가 생각했지만, 그녀의 눈은 조금 응석 부리는 듯한 눈빛이었다.
"선생님이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니, 이거 완전 양방향 사랑이잖아."
"미카…!? 도대체 무슨 말을…?"
당황하는 내 귓가에, 미카가 속삭인다.
"오늘 밤은, 함께 자자☆"
지금까지 망상의 대상으로 삼았던 그녀에게 속삭여져 뇌가 녹아내릴 것 같은 내 손을 잡고, 미카는 내 침실로 향했다.
여러 방을 지나 침실에 도착하자, 미카는 나를 침대에 밀어 넘어뜨렸다.
넘어진 순간, 나는 심장이 매우 두근거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생과의 관계를 갖는 것은 교사로서 좋지 않은 일이지만, 그녀와라면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선생님, 계속 나를 보면서 흥분했지? 오늘 밤은 참지 않아도 돼. 전부 나에게 쏟아내라구♡"
이 말을 듣고, 나는 조금 이성을 되찾고, 역시 교사와 그런 관계가 되는 건… 하고 말했다.
그러자 미카는 "저항하면 되잖아."라고 말했기 때문에 저항하려 했지만, 키보토스 내에서 힘이 세다고 소문난 그녀의 힘은 강했고, 나는 이길 수 없었다.
"선생님은 힘이 약하네…//"
이후, 나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다음 날 아침에 귀환한 그녀는 결국 밤중에 몰래 빠져나온 것을 들켜서, 나기사에게 잔뜩 설교를 들었다고 한다.
여담
작가의 말에 달려있는 모기(蚊)가 뭔지 모르겠네요.
어떤 픽시브 아티스트의 이름인가? 그게 왜 밈이지
https://www.pixiv.net/users/680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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