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단편

코사카 와카모와 신뢰의 열쇠

무작 2026. 1.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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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ブルーアーカイブ #BlueArchive 狐坂ワカモと信頼の鍵 - 荒城の月の小説 - pixiv

酷く冷たい雨がアスファルトを打ち付けている夜のことだった。 私は寒さに耐えかねて、タクシーを拾って帰宅することにした。 リンちゃんが『セキュリティ対策があるので』と言って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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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荒城の月


# 코사카 와카모와 신뢰의 열쇠


몹시 차가운 비가 아스팔트를 때리는 밤이었다.
나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택시를 잡아 귀가하기로 했다.
린 쨩이 "보안 대책 때문"이라며 마련해 준, 나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훌륭한 아파트.
오토락 시스템이 갖춰진 현관을 지나 최상층으로 향했다.
현관문에 열쇠를 꽂고 돌렸지만, 아무런 저항감이 없다.

어라, 오늘 아침에 문 잠그는 걸 깜빡했나?
설마 도둑이라도 든 건가?

다급히 문을 열자, 그곳에는 한 소녀가 흠뻑 젖은 채 쓰러져 있었다.

"와카모!?"

살펴보니 얼굴이 새빨개진 게, 누가 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이마에 손을 얹자 타는 듯이 뜨거웠다.
이거 큰일인데!
나는 서둘러 와카모를 안아 올렸다.

―――――

나의 사랑하는 당신은 손재주가 서툴다고 해야 할지, 주의력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지.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음료를 쏟는 일이 잦으신 분입니다.
그걸 주워 드리고 손수건으로 닦아 드리는 일에 기쁨을 느끼는 제 자신도 참 그렇습니다만, 결점이 있는 편이 더 인간미 있지 않겠습니까.

그날도 선생님께서 지갑에서 무언가를 떨어뜨리셨기에 주워 드렸습니다.
그것은 어떤 열쇠였습니다.
어디 열쇠일까 생각에 잠기느라 선생님께 돌려드리는 것이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아, 와카모 고마워. 그거 우리 집 열쇠야"
"댁의 열쇠인가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허둥지둥 선생님 앞에 열쇠를 내밀자, 선생님은 왠지 열쇠를 뚫어지게 바라보셨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와카모는 머물 곳이 없어서 곤란할 때가 있어?"
"은신처는 몇 군데 있습니다만…… 곤란한 밤이 없지는 않지요"

확실히 저는 지명수배자의 몸.
수단은 얼마든지 있습니다만, 그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때도 아주 없지는 않은 법입니다.

"혼자 살기에는 넓은 집이라 방도 남거든. 필요하면 써도 괜찮아. 열쇠는 이쪽이 메인이니까"

선생님은 가방에 달린 키 케이스를 가리키셨습니다.

"아, 저기! 그 말씀은 즉, 당신의 댁에!"
"하하하, 남자 혼자 사는 집이라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아, 와카모가 쓸 이불이라도 사둘까?"

가볍게 웃는 선생님.
당신께서는 어찌 저 같은 자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는 건가요?
저는 환희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당신에게서 받은 이 열쇠, 당신께서 보내주시는 신뢰의 증표로서 가보로 삼겠습니다!"

―――――

여성의 옷을 벗기는 건 마음이 무거웠지만, 젖은 옷을 그대로 입혀 두면 나을 병도 낫지 않는다.
무념무상, 무념무상이라 읊조리며 와카모의 굴곡진 몸매에서 시선을 돌린 채, 갓 세탁한 잠옷으로 갈아입혔다.
푹 젖어 묵직해진 기모노 풍의 교복은 와카모가 얼마나 한계인 상태로 우리 집에 달려왔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와카모용 이불을 준비해 두길 정말 잘했네.
얼음주머니를 준비하고 냉각 시트를 붙이고, 담요를 더 가져왔다.
이마에 땀이 맺히면 닦아 준다.
나 또한 양말이 젖어 발끝의 감각이 없을 정도였지만, 양말을 벗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할 만큼 필사적이었다.


밤이 가장 깊은 시간.
와카모가 눈을 떴다.

"으윽…… 커흑."
"와카모! 괜찮아!?"
"당신, 님……"

목이 아픈지 쉰 목소리로 와카모가 응해주었다.

"돌아와 보니까 현관에 쓰러져 있었어…… 열도 있으니까 당분간 우리 집에 있어."
"그런, 실례가, 됐네요……"
"열쇠를 맡긴 건 그러라는 뜻이었으니까."

나는 스포츠음료를 손에 들었다.

"와카모니까, 믿고 있으니까, 우리 집에 와도 좋다고 말한 거야."

―――――

아침 해가 뜰 무렵, 신기하게도 제 열은 내려가 있었습니다.
목의 통증도 가시고, 차가운 빗속을 도망치듯 다녔던 어젯밤의 일이 마치 꿈만 같았습니다.
잠옷으로 갈아입혀져 있다는 사실은 분명 선생님께 알몸을…… 하고 깨달았을 때는 열이 다시 도지는 줄 알았습니다만.
자택이라는 당신의 내면을 열어 주신 선생님을 봐서, 제 의복의 안쪽을 여신 일은 불문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더욱 깊은 곳까지 발을 들여놓게 될 날이 오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으니까요.

"당신, 다녀오세요."
"다녀올게, 와카모. 푹 쉬고 있어"

선생님은 저를 간호하느라 거의 밤을 지새우셨을 텐데도, 밤샘은 익숙하다며 출근하셨습니다.
무리하기 일쑤인 남편을 내조하는 정숙한 아내.
그런 상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런 날이 오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습니다.
저는 열쇠를 움켜쥐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신뢰에 부응해 보이겠습니다."

우선은 맡겨주신 집의 집안일을 해두어야겠군요.
밤에는 정중히 맞이해 드리고, 그 뒤에는……
후후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끝~



작가의 말 : 선생님의 집 열쇠를 받은 와카모.
가보로 삼겠다며 기뻐하던 그녀였지만, 의도치 않은 형태로 열쇠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틀 연속 와카모입니다.
리콜렉트에서 데려오니 귀여워서 견딜 수가 없네요.
어느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렸던 SS에서 오타를 수정한 버전입니다.


어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