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단편

학생을 전혀 모집하지 않는 선생님

무작 2025. 7. 1. 11: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5127851

 

작가 : Esumeru.007


작가의 말 : 만약 블루아카를 현실로 보았을 때, 가챠 금지를 하면 어떻게 될까.
A. 엄청 괴로워


학생을 전혀 모집하지 않는 선생님


「오늘도 할 일이 많네~」

아로나 「선생님…이제 그만 당번 학생을 모집하세요. 혼자서 서류 작업을 하는 것보다 효율도 좋고, 무엇보다 친목을 다지거나 선생님의 신변을 보호할 수 있는데, 왜 그렇게 안 하세요?」

「으음, 그렇게 말해도 나는 서류 작업 같은 건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게다가 청춘을 빼앗아 가면서까지 도와달라고 할 정도로 나도 매정하지 않거든.」

「청춘이 불완전 연소하면 그게 평생 남는 상처가 돼. 그래서 당번 학생을 모집하면 안 돼. 라고 나는 판단한 것뿐이야.」

아로나 「그, 확실히 선생님 말씀에 납득은 가지만…… 선생님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저기, 이 소라사키 히나 씨는 어떠세요? 선도부장이고, 전투도 할 수 있고 일도……」

「소라사키는 선도부 일 때문에 바빠 보이는데, 불러도 소라사키한테 폐가 되지 않을까?」

아로나 「선생님은 에덴조약과 아비도스 3장을 다시 체험하고 오세요. 그리고 한 두 번 정도 더 죽을 뻔하고 오세요. 그 다음 말씀해주세요.」

「너, 너무해.」

아로나 「너무한 건 선생님의 정신과 사고방식과 신체 아닌가요?」

「히이잉( ߹꒳​߹ )」

아로나 「그나저나 선생님은 청휘석 쓰고 계세요?」

「안 써. 예쁘니까 아껴두고 있지.」

아로나 「바보! 그건 예쁘다고 장식해두는 게 아니라 학생을 모집할 때 사용하셔야죠!」

「에에~ 근데 어렵게 모은 24만 6천 개의 청휘석을 이제 와서 쓰려니 좀 아깝기도 하고~」

아로나 「약 10천장 분량! 그렇게 많이 모아서 어디에 쓸 생각이에요?!」

「내가 죽었을 때 유산으로 아비도스나 아리우스 애들한테 자금으로 주려고……」

아로나 「성인!!! 그럴 머리가 있다면 학생 여러분들을 더 신경 써주세요!」

아로나 「그나저나 선생님, 어떻게 튜토리얼 팀으로만 그레고리오를 쓰러뜨리셨어요!? 존경보다 공포가 더 큰데요!?」

이런저런 일들을 보내는 선생님과 아로나였다.




똑똑똑


유우카 「선생님? 들어가겠습니다.」

「어서 와 유우카, 오늘 고마워.」

유우카 「후훗, 선생님을 위한 일인데요 뭐. 언제든 부르시면 달려갈게요?」 (하이라이트 오프)

「든든하네~, 항상 고마워.」

유우카 「후훗, 우후훗.」
(아아, 선생님한테서 '고마워'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채워져가♥)
(저를 이렇게 만드신 책임, 져 주셔야 하는 거 알죠?)


유우카 -> 선생님의 호감도 ∞(병적인 수준이 아님)
선생님 -> 유우카의 호감도 60(평균)


유우카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이 서류도 부탁해도 될까?」

유우카 「어쩔 수 없죠~♥ 이 서류 부탁드려요.」

「알았어~.」
슥슥
「자, 다 됐어.」

유우카 「그럼, 제출하고 오겠습니다.」

「응? 잘 다녀와?」

유우카 「네♥」


「……어라? 설마, 저거, 혼인… 신고서?」

유우카 「늦었으니 소용없어요!」

「기다려 유우카! 아니, 왜 이렇게 빨라?!」


그 후 결혼했습니다.


모집을 안 했는데 인연 랭크는 어떻게 올린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