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단편

담배를 피워보고 싶은 케이의 이야기

무작 2026. 3. 18. 17: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7544114

 

#ブルーアーカイブ #ケイ(ブルーアーカイブ) タバコを吸ってみたいケイの話 - S@touの小説 - pixiv

窓の外を眺めると、雲一つ無い空が見えた。 ……あ、雲が見えた。 「ケイちゃん、ずっと空を見てるけど、大丈夫?何か見える?」 少しだけ離れた場所から、そんな声が聞こえてきた。 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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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S@tou


# 담배를 피워보고 싶은 케이의 이야기


창밖을 바라보니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보였다.
……아, 구름이 보였다.

「케이, 계속 하늘만 보고 있는데 괜찮아? 뭐라도 보여?」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자, 약간 떨어진 창가에 서 있는 선생님이 곁눈질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그 입가에는 하얗고 끝이 약간 붉은 막대기, 이른바 담배가 물려 있었고 연기가 창밖으로 흘러나가고 있었다.

「휴식 중이라 멍하니 있었을 뿐입니다.」

무심하게 대답하고 다시 하늘을 본다.
그렇다고는 해도, 심심하지 않냐고 묻는다면 물론 심심하다.
다만 내 안의 감정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을 뿐이다.

「……당황하지 않으시네요.」

「뭐가?」

「담배 피우는 걸 들켰는데도 말이죠.」

「당황했어. 놀란 표정 지었잖아?」

그러셨었죠, 하고 대답한다.

조금 전의 일.
당번으로 샬레에 와 있던 나는 왠지 모르게 선생님의 기색을 살피고 있었다. 어느 순간 아무 말 없이 부실을 나갈 때, 그 옆얼굴이 본 적 없는 분위기를 띠고 있는 것이 신경 쓰여 휴식이라는 핑계를 대고 뒤를 쫓았다.
그리고 평소 학생이 좀처럼 오지 않는 복도에서 창문을 열었는가 싶더니, 어디선가 꺼낸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광경에 놀란 나는 그만 소리를 내버려 들키고 말았다.
선생님은 그런 나를 보고 놀란 기색을 몇 초간 내비치더니, 이내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다시 창밖을 향해 연기를 내뱉기 시작했다.

「하지만 뭐, 케이니까. 괜찮을까 싶어서.」

「그게 무슨 뜻인가요?」

뭐가 괜찮다는 걸까.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어딘지 따뜻해지는 것은 스스로도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어, 입에서 무거운 한숨이 새어 나온다.

「반대로 케이도 침착하네. 분명 '그런 거 피우면 안 돼요!' 정도는 들을 줄 알았는데.」

「그 짜증 나는 흉내 내기는 두 번 다시 하지 마세요.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 건 아닙니다. 건강에도 나쁘니까요. 하지만 그걸 피우는 이유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피우는 빈도가 높지는 않을 테니 못 본 척하기로 했을 뿐입니다. 물론 눈에 띄게 빈도가 잦아진다면 말리겠지만요.」

「그건 조심해야겠네.」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담배를 피운다.
나와 선생님이 떨어져 있는 것은 선생님이 떨어져 있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내게 나쁜 연기를 마시게 하지 않기 위해서일 것이다.

어쩌면 학생을 멀리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선생님은 지쳐 있다, 라고 또 다른 내가 말한다.

체력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

지적해 봤자 선생님은 부정할 것이고, 나 또한 그렇지 않다고 믿고 싶다.
지나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그런데도 지금 담배를 물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선생님의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뒷모습을 보면 왠지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만다.

……이 거리는 어떤 의미에서는 선생님의 마음과의 거리인 걸까.

담배라는 핑계로 만들어진 마음의 거리.

지금 저 어른의 곁에 설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분명 학생은 설 수 없다.

학생이니까.
아이니까.
어른이 아니니까.

그렇다면 이 키보토스에 존재하기는 할까.
저 곁에 설 수 있는 사람이.


「……선생님.」

「응, 왜?」

「담배, 피워보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자 선생님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쪽을 돌아보았다.

「어, 어디 아파? 케이,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어떤 의미로는…… 아니요, 그냥 호기심이에요.」

「머,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 돼, 알았지?」

그렇겠죠.
답은 뻔히 알고 있었는데, 왜 나는 물어본 걸까.

「선생님은 옛날부터 피우셨나요?」

감정적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화제를 돌린다.

「뭐, 즐기는 정도로는 피웠지. 그렇다고 해도 여기 오고 나서는 예전보다 덜 피우게 된 것 같아.」

안 피우게 된 건가, 못 피우게 된 건가.

「담배 같은 건 어디서 구하시는 건가요? 키보토스에서 구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을 텐데.」

「여기에 올 때 가지고 있던 걸 피우고 있을 뿐이야. 다 떨어지면…… 아니, 괜찮아. 지금 빈도라면 케이가 학원에 있는 동안은 문제없을 거야.」

아마 거짓말이다.
원래 적었던 건지, 아니면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머지않아 다 떨어질 것이다.
그때 선생님은 어떻게 할까.
아마 참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있었다'는 사실이 좋은 핑계가 되었을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없으면 참을 것이다.
선생님이 선생님인 한.
학생의 모범이 되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

하지만 그렇다면 지금 저렇게 그저 한 명의 어른이 되어 있는 저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걸까.

「……역시 저도 담배 한 대 주세요.」

「안 된다니까. 케이는 학생이니까, 적어도 어른이 될 때까지는 참으렴.」

어른이 될 때까지.

「……머네요.」

「의외로 금방이란다.」

멀다.

여기서 선생님이 있는 저곳은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으면서도 한없이 멀다.
적어도 단 한 명이라도 저곳에서 함께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사람이, 혹은 저곳에 있어도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나라면――


어느새 선생님은 담배를 휴대용 재떨이에 정리하고는, 작은 스프레이, 아마 탈취제를 뿌린 뒤 청량제 한 알을 입에 머금고 있었다.

「자, 그럼 돌아갈까.」

그렇게 말하며 복도를 걷는 선생님.

왠지 모르게 조금 전까지 선생님이 서 있던 자리에 서 본다.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다.

「……어른이란 건 참 비겁하네요.」

선생님이 아닌 저 어른의 곁에는 아직 설 수 없을 것 같다.
저 어른은 어른답게 교묘하게 흔적을 감춘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런 어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나는, 어떤 의미에서는 가까워지고 있는 걸까.

마치 담배 연기를 내뱉듯 숨을 한 번 내쉬고는, 나는 선생님의 뒤를 쫓아 복도를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