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단편

동거하는 와카모와 이챠이챠하는 이야기

무작 2025. 12. 30. 17: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6820530

 

#ブルーアーカイブ #先生(ブルーアーカイブ) 同棲ワカモとイチャイチャするだけの話 - クウハ

シャーレの執務室を出たのは、日付が変わる直前のことだった。 重い足取りで深夜の街を歩き、辿り着いたのは、表札すら出していない閑静なアパートの一室。鍵を差し込み、静かに回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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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クウハク


# 동거하는 와카모와 이챠이챠하는 이야기


샬레 집무실을 나온 건 날짜가 바뀌기 직전이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한밤중의 거리를 걸어 도착한 곳은, 문패조차 없는 조용한 아파트의 한 칸. 열쇠를 꽂아 조용히 돌렸다. 금속이 맞물리는 작은 소리가 고요한 복도에 울려 퍼졌다.

문을 여는 순간, 싸늘했던 몸을 감싼 건 겨울밤 바람과는 대조적인 '온기'였다.
그냥 난방이 주는 따스함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자신을 계속 기다리며 공간 자체를 따뜻하게 해두었다는 확실한 기척이 거기에 있었다.

"......다녀왔어."

혼잣말 같은 작은 중얼거림. 그러나 그에 대한 반응은 극적이었다.
안쪽 방에서 통통 튀면서도 필사적인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아앗! 당신! 어서 오세요!"

거기에 서 있던 건 평소의 살벌한 가면을 벗어던지고 부드러운 소재의 앞치마를 두른 코사카 와카모였다.
그녀는 선생님의 모습을 알아보자마자, 그 아름다운 눈동자를 적시며 마치 기적을 눈앞에서 본 듯한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아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당신. 오늘 하루가 드디어, 드디어 끝났군요. 저는 당신께서 이 문턱을 넘으실 그 순간까지,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마음으로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와카모는 달려들자마자 선생님의 가방을 정중히 받아들었다. 손가락이 닿자 그녀의 어깨가 작게 들썩였다.
그녀의 뺨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고, 긴 속눈썹이 가늘게 떨렸다. 그 모습은 과거 칠수인의 일원으로서 도시를 떠들썩하게 했던 재액의 여우와는 도저히 연결시킬 수 없었다.

"자, 코트를 벗으세요. 많이 추우실 거예요...... 아아, 정말 안쓰러워요. 샬레 녀석들도 선생님을 이 시간까지...... 만약 원하신다면 제가 당장이라도 그 건방진 조직째로 불태워 버릴게요......"
"와카모, 그건 안 돼. 약속했잖아?"
"......읏! 네, 물론입니다! 선생님께서 슬퍼하실 일은 이 와카모, 절대로 하지 않을 거예요. 단지, 선생님께서 너무나 지쳐 계시는 게 저는 참을 수가 없어서......"

시무룩하게 귀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인 그녀에게 선생님은 쓴웃음을 지으며 손을 뻗었다. 그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그녀는 "햐앙!" 하고 사랑스러운 소리를 흘리며 황홀하게 눈을 가늘게 뜨고 선생님의 손바닥에 머리를 비볐다.

"아아...... 아아...... 선생님의 따스함...... 이것만 있으면 저는 몇 년이든, 몇십 년이든 계속 기다릴 수 있습니다......"

거실로 나아가자, 그곳에는 완벽하게 차려진 식탁이 있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된장국, 기름진 생선구이, 그리고 윤기 나는 흰쌀밥. 다채로운 밑반찬들은 그녀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했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바로 목욕하실래요? 아니면 식사하실래요? 아니면...... 저, 인, 가, 요......?"

와카모는 거기까지 말하고는 자신의 말에 담긴 요염함을 깨달았는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비틀었다.

"......아앗! 제가 이런, 파렴치한 질문을 하다니......! 선생님을 마주하면 그만 심장이 폭주하는 걸 멈출 수 없게 돼 버려요......! 잊어주세요, 방금 그 말은 잊어주세요......!"
"아하하, 그럼 배고프니까 먼저 밥을 먹을까?"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최고의 상태로 대령하겠습니다!"

와카모는 재빨리, 하지만 우아한 몸짓으로 상차림을 시작했다.
선생님이 자리에 앉자, 그녀는 맞은편에 앉는 대신, 살짝 뒤로 물러나 무릎을 꿇듯 앉았다. 자신의 식사는 애초에 염두에 없는 것처럼, 선생님이 젓가락을 드는 모습을 뚫어져라, 그리고 애틋하게 바라보았다.

"맛은...... 어떠신가요? 당신 입맛에 맞으면 좋겠는데요...... 만약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바로 다시 만들어 오겠습니다. 재료는 아직, 뒷시장 상인들을 '설득'해서 구한 일급품이 남아있으니......"
"......맛있어. 와카모의 요리는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져."

한 입 먹을 때마다 와카모의 표정은 꽃이 피듯 밝아졌다.

"아아...... 행운이어요......! 정말이지 행운입니다......! 당신의 '맛있다'는 그 한마디가 저에게는 무엇보다도 큰 보상이에요. 이 감자 조림 하나도, 불 조절을 초 단위로 지켜보고, 간이 배는 정도를 혼을 담아 확인한 보람이 있었어요......!"
"......불 조절, 그렇게까지 신경 써줬구나."
"당연하죠! 당신의 피와 살이 될 것들이니까요. 한 치의 타협도, 한 치의 허점도 용납할 수 없죠. 자, 더 많이 드세요. 당신께서 만족하실 때까지 제가 아무리든 더 가져다 드릴게요."

와카모는 때때로 선생님의 입가에 쌀알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하면, 비명을 지를 듯 흥분하면서도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떼어주려고 했다.
그녀의 모든 행동에는 과할 정도로, 그러나 너무나 순수한 애정이 넘쳐흘렀다.

식사 후. 선생님이 소파에 깊숙이 몸을 기댔을 때, 와카모는 조용히 다가가 그 옆에 바싹 붙어 앉았다.
그녀에게서는 방금 전 요리의 냄새에 섞여, 그녀 자신의 달콤하고 정열적인 향수 냄새가 풍겨왔다.

"......당신. 피곤하신 와중에 죄송하지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 무릎을 빌려 드려도 괜찮을까요?"
"무릎베개?"
"네...... 조금이라도 당신의 짐을 제가 나누어 질 수 있다면...... 아아, 주제넘을까요? 당신이라는 지고의 존재를 저의 다리 따위에 얹으시다니......"
"그렇지 않아. 부탁할게."

선생님이 천천히 몸을 뉘고, 와카모의 허벅지에 머리를 올렸다.
그녀의 살결은 놀랍도록 부드럽고 따뜻했다.
와카모는 "아아......!" 하고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그 눈동자에 깊은 자애를 담고 선생님을 내려다보았다.

"아아...... 아아...... 당신께서 지금 제 위에...... 꿈만 같아요. 저는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와카모의 희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선생님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그 규칙적인 리듬과 그녀에게서 전해지는 기분 좋은 체온이 선생님의 의식을 졸음 속으로 이끌었다.

"......와카모."
"네, 당신."

"항상 고마워. ......와카모가 있어 줘서 정말 힘이 돼."

그 순간, 와카모의 손이 멈췄다.
선생님이 눈을 뜨자, 그곳에는 눈가에 눈물을 가득 머금은 그녀의 얼굴이 있었다.

"......과분하신 말씀, 온몸에 스며듭니다...... 저는 예전에는 고독 속에서, 저의 정열을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몰라 그저 날뛰기만 하는 짐승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만나, 이렇게 있을 곳을 얻게 되어......"

그녀는 선생님의 뺨에 자신의 손바닥을 살포시 포갰다.
그 손은 마치 깨지기 쉬운 유리 세공품을 만지듯 작게 떨렸다. 그녀에게 선생님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대상임과 동시에, 결코 더럽혀서는 안 될 성역 그 자체였다.

와카모는 얼굴을 가까이 대고, 선생님의 바로 곁에서 그 숨결을 느꼈다.
입맞춤을 나눌 용기 같은 건 지금 그녀에게 없다. 다만, 애틋함이 한계까지 부풀어 올라, 가슴속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녀는 기도하듯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의 이마를 선생님의 손등이나 어깨에, 깨지기 쉬운 물건을 다루듯 신중하게 쿵, 하고 기댔다.

"......아아, 당신.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당신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무서울 정도입니다."

그녀의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방울이 선생님의 셔츠를 미세하게 적셨다.
그것은 독점욕의 표현이 아닌, 그저 한결같이 "당신 곁에 있고 싶다"고 바라는, 한 소녀의 적나라한 고백이었다.

"......오늘 밤은 이대로 잠들어 주세요. 저는 당신께서 눈을 뜨시는 그 순간까지, 계속, 계속...... 여기서 지켜 드릴게요."

방을 비추던 호박색 등불이 조용히 꺼졌다.
어둠 속에서, 와카모의 두 눈만이, 사랑스럽게, 그리고 깊이, 선생님의 잠든 얼굴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작가의 말 : 첫 투고입니다.
서툰 글이지만, 너그러운 눈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석 차이 등이 있더라도 부디 용서해주세요......


아오 달달해
우울 한 스푼 먹었으면 달달 한 스푼도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