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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生(ブルーアーカイブ) #ブルーアーカイブ 恋愛くそざこ浦和ハナコ - 藻川 万音の小説 - pixiv
違和感を感じるようになったのはつい先日だ。 その違和感の主は、私が先生になったばかりの頃からお世話になっている生徒の一人、浦和ハナコである。 “なんか最近、ハナコが私を避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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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藻川 万音
# 연애 허접 우라와 하나코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바로 며칠 전의 일이다.
그 위화감의 주인공은, 내가 선생이 된 직후부터 신세를 지고 있는 학생 중 한 명인 우라와 하나코다.
「왠지 요즘, 하나코가 나를 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어차피 또 이상한 짓 했겠지.」
나의 고민 상담에 곁눈질로 그렇게 대꾸하는 것은, 하나코의 절친 중 한 명인 시모에 코하루다.
「그게 별로 짚이는 구석이 없단 말이지.」
「짚이는 구석이 있는 애가 따로 있다는 말투네……」
「어른이니까.」
「그거랑 상관없잖아!?」
코하루는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쉰다.
왜일까. ‘혼자 샬레로 와줬으면 좋겠어’라고 메시지를 보냈을 때는 그렇게 기뻐 보였는데.
「이런 상담, 코하루밖에 할 사람이 없어서……」
「후에!? ……뭐, 뭐어? 나는 엘리트, 니까!」
내 말에 코하루는 순간 얼굴을 붉혔지만, 곧바로 마음을 다잡고 자랑스럽게 굴었다.
머리의 날개도 파닥파닥 흔들리고 있다.
솔직히, 보충수업부에서 제대로 된 피드백을 주는 건 코하루와 히후미 정도다.
아즈사는 하나코에게 직접 담판을 지으러 갈 것 같은 박력이 있다.
히후미에게도 연락을 해봤지만, 오늘은 무슨 페로로 관련 용무가 있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코하루에게 상담한 것이다.
「근데, 내가 하나코를 보기에는 평소랑 똑같았던 것 같은데.」
「평소랑 똑같다, 라.」
하나코의 ‘평소대로’는 과연 정말 평소대로인 걸까.
그녀를 보고 있으면 무언가 무리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무언가를 억누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앗.」
「뭐야? 사형?」
「아니거든?」
한 가지 가설이 섰다.
「혹시…… 너무 응석을 받아줬나?」
「어, 응석을 받아줬다고!?」
「응석을 받아줬다기보다, 뭐랄까……」
「하나코한테 손을 댔다는 거야!? 사형!!! 사형이야!! 형법 제176조!!」
「아냐 아냐!! 단연코!! 학생한테 손은 안 대거든!?!?」
대화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기분이 든다.
역시 히후미의 일정에 맞추는 게 좋았을까.
「……하아……」
「……농담이야. 그런 짓을 했다면 내가 진작 눈치챘을 거고, 절대로 선생님을 용서하지 않았을 테니까.」
전언 철회. 역시 이 아이에게 상담하길 잘했다.
「코하루는 말이야, 하나코가 어떻게 보여?」
「……야해.」
「그건 그렇지만.」
「……가끔, 뭔가 괴로워 보이는 표정을 짓는구나 하는 건 조금 느껴.」
물어봐도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그렇게 말하며 코하루는 시선을 떨군다.
그 표정은 잘 알고 있다.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하는 표정이다.
친구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지해 주지 않는 이상 억지로 도와줄 수도 없다.
그럴 때면 자신은 그 정도로 미덥지 못한 존재인 걸까 하고 자기혐오에 빠지는 일도 종종 있다.
「……코하루.」
나는 코하루의 머리에 손을 얹는다.
「!?」
「하나코가 말이야, 나랑 얘기할 때 항상 코하루 얘기를 즐겁게 하거든.」
「내 생각에 하나코가 가장 신뢰하는 상대는 코하루가 아닐까?」
「윽, 그런 건 말 안 해도 알고 있거든…!」
쑥스러운 듯 코하루는 시선을 돌린다.
잠시 코하루의 머리를 쓰다듬고 손을 뗀다.
「앗……」
「코하루 말에 공감해. 하나코, 가끔 괴로워 보일 때가 있지.」
「그래서 샬레에 있을 때만큼은 힐링이 될 만한 이런저런 일들을 해줬거든.」
「우와, 상스러워.」
「힐링, 이라니까?」
아직 므흣한 노선이 코하루에게서 다 빠지지 않은 모양이다.
여러 고비를 넘겨와서 그런지, 코하루의 어휘력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요즘은 「사형!」뿐만 아니라, 무엇이 형벌에 해당하는지까지 말하는 지경이다.
그쪽 방면으로 지식이 치우쳐 있는 기분이 들지만.
「그런 부끄러운 짓은 안 했어.」
「홍차 타는 연습을 해서 대접하거나,」
「과자를 같이 먹거나,」
「아니면 둘이서 산책하거나,」
「같이 밥 먹으러 가거나,」
「하나코가 ‘해보고 싶다’고 한 걸 가능한 한 실현해 주거나,」
「카마수트라 감상을 서로 나누거나,」
「아낭가 랑가 감상을 서로 나누거나,」
「라티라하스야 감상을 서로 나누거나,」
「무릎베개를 해주거나,」
「귀를 파주거나,」
「…………」
말을 마치고 코하루의 얼굴을 보니 할 말을 잃은 표정이다.
「……과했나?」
나 스스로도 알고 있다.
하지만 학생이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 못 본 척하는 건 나로선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도 정도라는 것이 있다.
평소 나에게 잘해주는 하나코라도 불쾌한 건 불쾌한 법이다.
「……왠지 알 것 같아.」
「정말!?」
코하루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역시 하나코의 절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이건 선생님 스스로 마주해야 하는 거니까 안 알려줄 거야.」
「에.」
「마주한다기보다, 선생님이 쓴맛을 좀 봐야 깨달을지도 모르겠네.」
입술을 삐죽 내밀며 코하루는 그렇게 말했다.
「에에…… 거기서 어떻게 좀 부탁해 코하루……」
「안 되는 건 안 돼.」
코하루의 일축에 완전히 활로를 잃고 말았다.
「이럴 수가……」
「……뭐, 하나코가 선생님을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정말……?」
「싫어했다면 분명 선생님은 벌써 잘렸을걸?」
「그건 그렇네.」
코하루의 말에 왠지 긍정적인 기분이 된 것 같다.
하나코는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그것을 안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오늘 고마워, 코하루.」
「이 빚은 다음에 보충수업부에 놀러 왔을 때 갚게 할 거니까!」
딱! 하고 이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코하루가 말한 뒤, 집무실을 나섰다.
──────
샬레의 집무실을 나와 잠시 걷다가 나는 복도 벽에 몸을 기댄다.
「……선생님, 둔해도 정도가 있지.」
「들키고 싶지 않은 건 금방 알아채면서.」
「정말 눈치가 없다니까, 하나코의 마음도───」
「──내 마음도.」
이 누구에게도 닿지 않을 불평을 쏟아내기 위해서.
──────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녕, 하나코.」
「오늘 잘 부탁해.」
역시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과 직접 대화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코하루에게 상담한 지 일주일이 지났고, 드디어 하나코의 당번 차례가 돌아왔다.
「…………」
역시 위화감이 든다. 어딘지 모르게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얼굴도 조금 붉은 기가 도는 것 같다.
설마……!
「하나코, 괜찮아?」
「네, 뭐가요……」
감기일 가능성이 있어서 하나코의 이마에 손을 대본다.
「~~~~~~~~~!?!?!?!」
얼굴에 이어 귀까지 새빨개졌지만, 이마는 뜨겁지 않다.
열은 없는 모양이다.
「하나코, 컨디션은 어때? 뭔가 힘들어 보이는데.」
「~……!」
하나코는 입을 뻐끔거리는가 싶더니, 세차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휙 나에게서 거리를 둔다.
딱히 문제는 없을지도 모른다. 성급했던 데다 너무 가까이 다가간 것 같다. 반성해야지.
「힘들면 언제든 말해줘.」
「………윽.」
끄덕, 하고 하나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부터는 조금이나마 하나코의 상태가 돌아온 것 같았다.
몇 장의 서류 뭉치를 이쪽으로 가져와서, 옆에 나란히 서서 내가 볼 수 있게 서류를 보여주었다.
「선생님, 여기랑 여기, 그리고 여기에 오타가 있었어요.」
「앗, 정말이네.」
「이렇게 작은 글씨인데 오타를 잘도 찾아내네.」
「글자를 읽는 데는 익숙하니까요.」
하나코는 으스대지도 않고 엷게 미소 지으며 그렇게 말했다.
겸손은 해도 자랑은 하지 않는 하나코에게서 나이답지 않은 면을 느낀다.
정말로 대단한 거니까 좀 더 자랑스러워해도 될 텐데, 하고.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가 그녀에게는 있는 것이리라.
「난 돋보기가 필요할 지경인데.」
「후후,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니잖아요?」
나의 농담에 하나코는 쿡쿡 웃는다.
방금 전의 당황하던 모습이 거짓말인 것만 같다.
「아무튼 고마워, 내가 수정해 둘게.」
「네, 부탁드립니……」
서류를 받으려고 손을 뻗자, 아주 잠깐이었지만 서류를 잡고 있는 하나코의 손가락에 닿고 말았다.
그것은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부드러운 실크 같은 손가락이었다.
「────!?!?!?!?!?」
하나코는 내 손이 닿은 순간 엄청난 기세로 손을 뺐다.
하나코의 손에 있던 서류가 그녀의 팔 힘에 휘둘려 뒤로 날아간다.
「──────읏──」
「……………」
파사삭, 하고 날아간 서류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미, 미안해 하나코!!」
상황 파악이 제대로 안 됐지만, 내가 하나코의 손가락에 닿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임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서둘러 하나코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야 그렇다. 누구라도 손가락을 갑자기 만지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비록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아…… 아니에요……」
실제로 하나코는 고개를 숙이고 내가 만졌던 오른손을 꽉 쥐고 있다.
거절, 인 걸까. 그녀의 표정이 보이지 않아 알 수 없다.
「……서류, 주울게.」
「……앗, 그건 제가.」
「신경 쓰지 마, 얼마 안 되니까.」
「아뇨, 제 책임이니까요.」
「책임이라니, 너무 무겁게 생각하는 거야. 게다가 따지고 보면 내 책임이지.」
「그,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니, 양보 못 해.」
「「…………풋」」
한바탕 책임 전가를 하다가 나와 하나코는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도 어느 정도 진정된 모양이었다.
「둘이서 같이 주워요, 그게 더 효율적이니까요.」
「그건 그렇네, 미안.」
「후후, 그, 선생님의 손놀림, 좋았──」
「?」
「조, 조조, 좋았어요, 어요, 요?」
「…………」
평소의 하나코라면 태연하게 말했을 법한 소리도, 최근의 하나코는 유독 부끄러운 듯이 말하게 되었다.
부끄러우면 말을 안 하면 될 텐데…… 그것도 그것대로 뭔가 하나코답지 않은 기분이 들지만.
뭘까. 하나코에게도 수치심이라는 것이 싹트기 시작한 걸까.
아니, 분명 수치심까지 포함해서 하나코는 평소에 즐기고 있을 터. 그런데 왜……?
그 뒤로는 특별한 대화 없이 서류를 다 주웠다. 왠지 묘한 공기다.
하나코는 이쪽 눈치를 살피며 머리카락 끝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린다.
뺨이 약간 상기된 건 뭐 평소 있는 일이라 쳐도, 지금의 하나코는 귀 끝까지 새빨갛다.
어떻게든 태연한 척 연기하고 있지만, 조금 전부터 계속 이런 상태라 곤란하다.
몸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기색은 없는데.
「저기, 휴식할까?」
「!」
이쪽에서 먼저 묻는 수밖에 없겠다 싶어 휴식을 제안했다.
그 말을 듣자 하나코는 순간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 간단한 것밖에 못 내줘서 미안해?」
「아, 아뇨……!」
마주 보고 놓인 응접용 소파에서 하나코의 맞은편에 앉는다.
맞은편이라고 해도 정면이 아니라 대각선 앞이다.
가볍게 커피를 들이켜자 하나코는 이쪽의 눈치를 살피며 홍차에 입을 댄다.
「……있잖아, 하나코.」
「!!」
엄청난 속도로 하나코가 이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건 대체 무슨 표정이야?? 동공이 풀려 있고, 입가는 오물오물 떨리고 있다.
파르르 떨리는 홍차를 하나코는 이쪽을 바라보며 신중하게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저기,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을까?」
「……?」
진심으로 당혹스러운 얼굴. 하나코가 이렇게 표정이 풍부했었나.
「그게, 요즘 하나코 말수가 적어진 것 같아서……」
「왠지 저번보다 거리감이 느껴진달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헤!?──앗 아뇨──그──」
하나코의 눈동자가 마구 헤엄치고 있다.
역시 짚이는 구석이 있는 걸까. 나는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코 쪽으로 다가갔다.
「엣, 저기, 선생니, 너무 가깝──」
「하나코!! 난 평소의 하나코도 훨씬, 정말 좋아해!!!」
「!?!?!?!?!?!?!?!?」
「하나코가 이렇게 된 건 나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지!?」
「뭐든 말해줬으면 좋겠어!! 난 하나코를 위해서라면 어떤 무리한 요구라도 개선해 보일 테니까!!」
기세에 밀려 그녀의 손까지 잡아버렸다. 하지만 그런 걸 지금 신경 쓸 때가 아니다.
하나코의 눈은 아까보다 더 허둥지둥 움직이고 있다. 정말 나랑 눈을 마주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내가 미덥지 못한 건 알고 있어!」
「하나코는 나보다 똑똑하니까, 나한테 의지하지 않아도 혼자서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것도!!」
「그래도 난 가능한 한 하나코의 힘이 되어주고 싶단 말이야!!」
「~~~~~~~~~!!」
「자, 자자자잠깐만요! 일단 좀 떨어져…… 주세요……!」
「윽, 미안.」
하나코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급히 거리를 두었다.
「너무 멀어요! 조금 더 가까워도 괜찮아요!」
「미, 미안.」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개인적으로 적당한 거리까지 다가가자, 하나코는 거칠어진 숨을 가다듬는다.
그녀의 상기된 뺨에는 땀이 흐르고 있고, 달아오른 얼굴을 하나코는 손으로 파닥파닥 부채질하고 있다.
「……!」
「(……설마!?)」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여기까지 와서야 비로소 하나코의 마음을 깨달았다.
만약 내 예측이 맞다면, 지금까지 나는 엄청난 오해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 하나코……?」
조심스럽게 하나코에게 확인한다.
그녀는 이제야 좀 진정이 됐는지, 고개를 살짝 갸우뚱하며 이쪽을 보았다.
「혹시, 혹시나 하는 말인데 말이야?」
「?」
「혹시, 하나코 말이야…… 나를…………」
「────!」
하나코는 눈을 크게 떴다.
하지만 그 외의 반응은 없이, 다음 내 말을 기다리는 것만 같았다.
흣, 하고 그녀의 호흡 소리가 얕아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 상황을 너무 오래 끌 수는 없기에, 나는 스스로 말하기에도 조금 부끄러운 말을 입 밖으로 냈다.
「별로 안 싫어해?」
와장창!
하는 소리가 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기세로 하나코는 의자에서 굴러떨어졌다.
「하나코!?!?!?!?!?」
「……으, 으으…………」
서둘러 하나코에게 달려간다.
그녀는 반쯤 체념한 듯, 반쯤 안심한 듯한 모습으로 엷게 미소 지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선생님, 바보……」
「……하나코? 하, 하나코오오오오오오!!!!」
그 말을 남기고 하나코는 의식을 잃었다.
──────
「그런 일이 있어서 말이지, 그때부터 하나코가 말을 안 섞어주네.」
「응, 그냥 야한 거 그런 거 없이 사형이라고 생각해.」
코하루는 무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평소 귀여운 얼굴을 하는 학생의 무표정만큼 무서운 건 없다.
전언 철회, 무표정도 귀엽네.
「뭐, 진전이라면 진전이려나……」
「선생님 쪽으로나, 하나코 쪽으로나……」
「진전? 뭐가?」
「죽일 거야?」
「에.」
코하루는 이쪽을 째려보는가 싶더니, 한숨을 내쉬며 두 손을 드는 제스처를 취했다.
「뭐, 힌트는 줄게.」
「정말입니까 신님 부처님 코하루님」
「진짜 화낸다!? 하아……」
「하나코가 용기를 내는 게 먼저일지, 선생님이 눈치채는 게 먼저일지, 라는 게 힌트! 이상!!」
「???」
「……이래서야 언제쯤 되려나…………」
아무것도 모르는 내 반응을 보고 코하루는 털썩 고개를 떨궜다.
아니, 정말로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분명 깨달았을 텐데. 하나코는 그만큼 나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게다가 하나코는 줄곧 용기 있는 아이 아니었나.
하지만 여기서 코하루에게 더 캐물으면 정말로 화를 낼 것 같으니, 일단은 아는 척해두자.
「……여, 열심히 할게!!!!」
「시끄러워!」
「왜!?!?」
하나코 때문에 고민하는 나날은 아직도 계속될 모양이었다.
계속……?
작가의 말 : 발렌타인과는 상관없습니다.
쓰는 내내 '코하루가 이렇게 어른스러웠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편의 코하루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멘붕할까요?
그리고 저 자신이 워낙 바보라 하나코처럼 똑똑한 아이의 사고나 감정 표현을 잘 못 해서, 어쩌면 겉보기에는 전혀 하나코답지 않은 하나코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연애 허접인 시점에서 하나코답지 않다는 지적은 규정 위반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어흐 이런 하나코도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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