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단편

린 「선생님의 애장품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무작 2026. 2.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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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次創作 #先生(ブルーアーカイブ) リン「先生の私物オークションを始めます」 - ヌールアー

先生「…え?」 リン「なに呆けた顔をしているんですか、早く要らない物を纏めてください。使用済みの歯ブラシやタオル、パンツ等でいいので」 先生「待って待って待って理解が追い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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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ヌールアー


# 린 「선생님의 애장품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선생님 「…에?」

린 「왜 멍한 표정을 짓고 계신가요, 얼른 필요 없는 물건들을 챙겨주세요. 사용하던 칫솔이나 수건, 속옷 같은 거라도 좋으니까요」

선생님 「잠깐잠깐잠깐, 이해가 안 가는데. 제대로 설명 좀 해줄래?」

하이라이트가 없는 죽은 생눈을 한 린을 제지하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 쥐고 나는 물었다.

린 「…선생님도 아시다시피, 총학생회는 지금 자금난으로 파산 직전이에요」

선생님 「그렇지. 학생회장이 사라져서 힘들다고 전에 말했었지」

린 「네, 그래서 해결책으로 선생님의 개인 물품으로 경매를 열기로 회의에서 결정됐습니다」

선생님 「그 부분이야! 대체 어떻게 하면 자금난 해결법이 경매랑 이어지는 건데?」

린 「…7일 밤샘 후의 회의라 기억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어… 음, 그건 어쩔 수 없네. 다만 역시 경매는 허가할 수 없을 것 같아」

린 「그게 말이죠, 사실 이미 경매 사이트를 개설해서 출품까지 마쳤거든요」

선생님 「네?」

린 「심지어… 벌써 입찰까지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

린 「이걸…」

그렇게 말하며 내민 린의 태블릿에는 커다랗게 '샬레 선생님의 애장품 경매!'라고 표시되어 있었고, 살짝 스와이프하자 출품된 상품들을 볼 수 있었다.


선생님이 먹은 과자 봉지… 50,000 크레딧

선생님이 만진 볼펜… 100,000 크레딧

선생님이 만든 프라모델… 500,000 크레딧

선생님의 숨소리 ASMR… 1,000,000 크레딧

선생님이 입던 셔츠… 2,300,000 크레딧

선생님이 입던 속옷… 50,000,000 크레딧


선생님 「…」

린 「…」


선생님 「…린」

린 「무슨 일이신가요」

선생님 「이 표시된 금액… 설마 입찰가야?」

린 「네, 그렇습니다」

선생님 「왜 내 속옷이 출품되어 있는 거야?」

린 「팔릴 것 같아서요」

거울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지금 내 눈은 린과 마찬가지로 죽은 생눈을 하고 있겠지.

린 「일단 상품에 달린 댓글을 확인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젠 될 대로 돼라. 그렇게 생각한 나는 린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다.




「적어도 멀쩡한 걸로 하죠」라며 린이 고른 것은 '선생님이 만진 볼펜… 100,000 크레딧'의 댓글란.

여기가 그나마 댓글창이 제일 평화롭다고 한다. 다른 곳은 대체 어떻게 되어 있는 걸까, 조금 무섭다.


입안에 롤케이크 『선생님이 쓰시던 볼펜… 업무가 아주 잘 풀릴 것 같네요』

하얀 대걸레 『그래, 서류를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세미나 트윈테일 『샬레 선생님의 개인 물품이니, 분명 좋은 물건이겠죠』

그거 근처 다이소에서 산 싸구려인데… 판매가랑 1,000배 차이야.

공주님 『모처럼의 볼펜을 서류 작업 따위에밖에 못 쓰다니… 왠지 불쌍하잖아』

하얀 대걸레 『뭐?』

세미나 트윈테일 『뭐라고요?』

입안에 롤케이크 『네?』

공주님 『아, 혹시 화나게 했어? 그럼 미안해? 하지만…』

공주님 『이런 일로 화내면 주름만 늘어날걸?』

세미나 트윈테일 『죽○다』

하얀 대걸레 『죽인○』

입안에 롤케이크 『롤케이크를 처박아 드릴까요?』

이 뒤로 이어지는 대화는… 뭐, 말 안 해도 뻔하겠지.


선생님 「린? 이게 정말 제일 멀쩡한 거야?」

린 「네. 이거 말고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네요」

선생님 「세상에…」


린 「이제 이해하시겠나요, 선생님. 지금 총학생회와 키보토스에는 선생님의 개인 물품이 필요합니다」

선생님 「응, 아주 잘 알겠어. 하지만… 무리야」

린 「그럴 수가…」

선생님 「아니, '그럴 수가'가 아니잖아? 대체 어떻게 하면 방금 흐름에서 될 거라고 생각한 거야?」

린 「다정하신 선생님이라면 혹시나 해서요」

선생님 「저 댓글창을 보고도 괜찮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

린 「왜죠?! 저게 그나마 제일 나은 걸 고른 거라고요!」

선생님 「그러니까 말이야! 제일 나은 게 '죽인다'가 나오는데 제일 심한 건 어떻게 되겠어!? 내 속옷 때문에 키보토스가 멸망하는 꼴은 보고 싶지 않다고!!!」

린 「거기서 어떻게 좀 안 될까요!」

선생님 「안 된다니까!?」

린 「겨우 찾아낸 기사회생의 한 수란 말입니다! 그러니 제발! 이대로 부탁드립니다!」 넙죽

선생님 「알았어, 알았으니까 고개 좀 들어줘!!!」

…그리하여 린의 필사적인 도게자 덕분에 이번 한 번만 허락하기로 했지만…


물론 한 번으로 끝날 리가 없었고, 학생들의 부활 요청과 뇌물, 시위에 의해 무사히(?) 제2회 선생님 애장품 경매 개최가 결정된 것이었다.





작가의 말 : 안녕하세요, 결국 써버리고 말았네요… ヌールアー입니다.
원신, 젠존제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저입니다만, 가끔은 이런 것도 좋겠다 싶어 블루 아카이브를 써봤습니다.
아직 캐릭터 파악이 깊지 않아서 이상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조사가 부족해서 소재가 겹치지 않았을지도 걱정이네요…
앞의 두 작품처럼 메인으로 다룰지, 아니면 가끔 나오는 레어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첫 블루 아카이브 2차 창작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주제의 소설을 여러 개 봤었는데 이건 그나마 잠잠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