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단편

코유키의 도발에 넘어가 잔뜩 X버리는 이야기

무작 2026. 3. 14. 11: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7496825

 

#ブルアカ #黒崎コユキ コユキ「にはは!いっぱい出しちゃえ♡」 - もちの小説 - pixiv

黒崎コユキ。 ミレニアムサイエンススクールきっての問題児にして、白兎の異名を持つ希代の風雲児。 あらゆる暗号を感覚的に解き明かす天賦の際を持つ傍ら、自由気ままで倫理観と責任

www.pixiv.net

작가 : もち


# 코유키의 도발에 넘어가 잔뜩 X버리는 이야기


쿠로사키 코유키.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최고의 문제아이자, '하얀 토끼'라는 이명을 가진 희대의 풍운아.
모든 암호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한편, 자유분방함과 윤리관, 책임감을 지평선 너머로 던져버린 트러블 메이커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나는 알고 있다.

쿠로사키 코유키가 내포한 가능성과 기적을.

하지만――나는 믿고 있다.

쿠로사키 코유키가 선택하는 미래가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니하하. 선생님…… 솔직해지는 게 몸에 좋지 않겠어요~?」


콧등을 자극하는 달콤한 향기.
귓가에 속삭여지는 것은 욕망을 자극하는 말들.
그것은 고혹적인 발언이었고, 악마적인 유혹을 품고 있었으며, 지금의 나에게는 어찌할 도리 없이 매력적인 울림을 머금고 있었다.

「있죠, 선생님. 참는 건 몸에 좋지 않다고요. 어른이라면 이 말의 의미, 제대로 알고 계시죠?」

그녀는 살며시 어깨에 손을 얹으며 유혹하듯이.
아이 같은 따끈따끈한 체온이, 소담한 소녀 특유의 부드러움이 등을 통해 전해져 온다.

「침이 나올 정도로 갖고 싶었던 거죠……? 쌓여있는 거 저한테 잔뜩 내보내고 싶은 거죠~?」

놀리는 듯한 말투로, 어딘가 나를 시험하듯이 하얀 토끼――쿠로사키 코유키는 말을 잣는다.

「선생님의 멋진 모습 보고 싶단 말이죠. 어른의 힘으로 건방진 학생을 참교육해 줬으면 좋겠는데~?」

마치 뇌리에 속삭이는 소악마처럼, 코유키가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가 나의 정신을 계속해서 뒤흔든다.

「설마 선생님인데 모르시는 건가요? 참는 건 몸에 해롭다고요? 그·리·고…… 후후. 선생님은 항상 열심히 하고 계시니까 가끔은 어리광 부려도 괜찮잖아요!」

완급 조절을 하며 귓가에서 펼쳐지는 귀여운 목소리.
비유 표현 없이 몸을 밀착시키며 정말 귓가에서 말하고 있기에 간지럽기도 하고 미묘하게 기분이 좋다.

비유하자면――그래, 코유키 ASMR.

언제 귓가에 '헛챠!'가 날아올지.
언제 귓가에 '꽈당!'이 울려 퍼질지.
두근거림이 너무 심해 불안을 넘어 설레기까지 하는 기분이다.
마치 파멸과 쾌락으로 포장된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듯한 퇴폐적인 유혹에 나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선생님…… 사실은 기대하고 계신 거죠. 저는 다 안다니까요……♡」

평소와는 다른 차분한 목소리.
최고로 귀엽고 선정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키보토스 굴지의 강철 이성을 가진 나조차 순간 고개를 끄덕일 뻔했다.

「괜찮아요, 선생님…… 때로는 솔직해지자고요. 여기에는 잔소리 심한 선배님들은 없어요. 있는 건 성인군자도 맨발로 도망칠 법한 행운의 하얀 토끼뿐이라고요.」

과연 그럴까.
성인군자가 맨발로 도망칠지는 차치하고, 코유키는 이 나이에 남자라는 생물을 공략하는 법을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껏 들어본 적 없는 녹아내릴 듯한 목소리, 어리광 부리는 듯한 몸짓, 그리고 뒤에서 머리를 껴안아 오며.



「자――잔뜩 내보내버려요♡ 어른의 대단한 거, 잔뜩 쏟아버리라고요♡」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코유키……! 나는…… 나는……!!!」

인내심의 한계였다.
이성의 끈이 타버려 본능대로 외친다.
참지 못하고 뒤돌아 그녀의 가녀린 어깨를 붙잡고, 거의 밀쳐 넘어뜨리는 상황에 처했음에도 억제할 수 없다.

「……니하하. 좋아요, 선생님♡」

그녀는 줄곧 기다려온 전개에 눈을 가늘게 뜨고, 기쁜 듯이 양팔을 벌려 받아들여 주었다.
구원을 바라는 죄인을 용서하는 성녀처럼, 마치 우매한 자를 단죄하는 천재처럼.
새 장난감을 손에 넣은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미소의 코유키에게, 나는 쌓아두었던 모든 마음을 토해냈다――



「――초회한정판 KAITEN FX Mk.0 논스케일 조립식 플라스틱 모델을 사게 해줘어어어어!!!!!」



「니하하하하!!! 매번 감사합니다아!!!!!」




――그렇다, 코유키에게 잔뜩 돈을 써버린 것이다.



☆★☆★☆



「야아, 좋은 쇼핑을 했구나!」

코유키에게 사들여 손에 넣은 염원하던 'KAITEN FX'의 반짝거리는 패키지를 바라본다.

압도적 스케일!!!

최고급 등급!!!

고품질 퀄리티!!!

우오…… 이건 남자애들이 환장하는 거잖아!

「진짜 멋있다…… 사전 예약 판매도 전멸, 당일 판매도 매진이라 너무 기뻐……!!!」

유식자에 의한 독자 해석 비클 모드는 최고로 쿨하고, 전체적인 부품 수도 많아서 관절 가동 부위도 충실하니 지금부터 조립하는 게 기대되는걸……!

「니하하하하! 선생님이 그렇게 기뻐하신다면 저도 위험을 무릅쓴 보람이 있네요!」

「으으…… 고마워 코유키……! 이거 정말 갖고 싶었는데 일 때문에 사러 가지 못해서 계속 후회하고 있었거든……!」

「에에, 그렇게 울 정도인가요!?」

「고마워…… 그냥 고마워……!」

「니하하, 조금 기분 나쁘긴 하지만 뭐 선생님이 기뻐하시니 다행이네요!」

천진하게 웃는 코유키에게 감사를 전하며…… 어, 방금 기분 나쁘다고 했니? 보통 상처받거든???

「코유키는 발매일에 사러 갔던 거야?」

「네! 원래는 아직 반성실에 있어야 하지만, 그건 선생님을 위해 한 몸 바쳐볼까 해서요!」

에헴, 하고 가느다란 팔로 알통을 만드는 시늉을 하는 코유키는 최고로 큐트하다.
무엇보다 KAITEN FX를 팔아준 덕분에 한층 더 빛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어라, 코유키가 이렇게 미소녀였나……???

「그렇게…… 나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까지……!?」

「됐어요, 선생님. 그건 뭐, 저랑 선생님 사이잖아요……!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불 속이라도 물 속이라도 풀숲 속이라도 숲속이라도 선배님 치마 속이라도 확실하게 갑니다!」

「치마 속은 선생님이 잡혀가니까 안 된다고?????」

「니하하!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으으으음! ……선생님은 제외! 선배님들도 제외! 아, C&C 사람들도 제외!」

의외로 막을 수 있는 사람 많잖아.

「그건 그렇고 코유키. 아까는 나랑 코유키 사이라 말해줘서 기뻤지만 말이야, 설마 정가 이상으로 돈을 요구할 줄은 몰랐어.」

보통 정가에 양도해 줄 줄 알았더니, 당연하다는 듯 코유키는 시세 이상의 금액을 불렀다.

「그건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저는 선배님들 눈을 피해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사러 갔던 거니까, 약간의 수고비를 받아도 벌 받지는 않을 거라고요!」

「응. 그건 정말 감사하지만 수고비치고는 정가의 10배라는 금액은 너무 많지 않을까???」

참고로 정가는 12,000 크레딧이었는데 코유키에게 120,000 크레딧 + 봉투값 5 크레딧을 뜯겼다.

「싼 편이라고요! 사실대로라면 정가의 100배――아니, 1000배는 받을 생각이었으니까요!」

「으음, 상쾌할 정도로 코유키답네!」

「니하하하하! 칭찬해주시는 건가요? 칭찬 맞죠!? 감사합니다!!!」

이런 무브를 선보이면서 일말의 악의가 없는 것이 코유키가 코유키인 이유일 것이다.
뭐, 악의가 없을 뿐이지 나쁜 마음은 잔뜩 있는 것 같지만.

「일…… 십…… 백…… 천…… 니하하! 이 정도 돈이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요! 기왕 이렇게 된 거 선생님께 점심 쏠게요!」

「그거 원래 내 돈이거든???」

「세세한 건 신경 쓰지 마세요! 엄청난 돈이다아……! 에? 커다란 책임? 그게 뭔가요???」

애초에 해당 프라모델도 솔직히 중고 시장에서 사는 게 훨씬 쌌겠지만, 이건 사랑하는 학생이 나를 위해 준비해 준 것이다. 설령 얼마를 지불하더라도 사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건 그렇고. 여기 안전지대 맞죠? 갑자기 누군가에게 끌려가거나 하지는 않겠죠!?」

「어, 엄청 당황하고 있는데 무슨 일 있었어?」

「아뇨, 오늘도 선배님들 눈을 피해 샬레로 놀러 온 거라…… 뭐? 저 정도 되면 언제든 감시의 눈을 피해 반성실로 돌아가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지만요!」

말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단한 자신감이다.

「그건 그렇고, 선생님은 평소에 고생하시니까 다음 휴일엔 그걸 조립하면서 푹 즐겨주세요!」

「코, 코유키이……!!!」

이거야 이거, 코유키는 이런 애라고……!
순진무구해서 악의와 선의를 구분하지 못하는 점도, 윤리관을 땅끝 마을에 두고 온 점도, 나를 순수하게 따르고 있는 점도, 전부 통틀어서 사랑스러운 거야.
다른 모두가 코유키를 부정해도――나만큼은 코유키를 긍정하리라.
그녀야말로 나에게 있어 행운의 하얀 토끼라고!

「나는…… 코유키 같은 아이가 학생이 되어줘서 정말 다행이야……!」

「또 울고 계시네요, 선생님!?」

「그야 울 수밖에 없지…… 코유키의 상냥함이 가슴에 사무치는걸……!!!」

「우와, 콧물까지 나오고 기분 나빠요!?」

「코유키이이이이이!!!」

「완전 얼굴이 엉망진창이잖아요!?」

「선생님 다음 휴일이 3개월 뒤야……!」

「니하하하하하하!!!!!」

눈물과 콧물과 선생즙 범벅이 된 나를 가리키며 대폭소하는 코유키의 뒤로――문득 낯익은 모습이 나타났다.



쉿, 하고 그녀는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또 한 명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미소를 띠고.


나는――정색할 수밖에 없었다.



「우와ー, 역시 샬레의 근무 체제는 블랙이네요! 음침한 느낌이 마치 노아 선배의 뱃속 같아요!」

「그건 제가 음흉하다는 뜻일까요?」

「니하하하! 당연히 그렇죠! 그리고 유우카 선배는 허벅지 굵고 맨날 화만 내고!!!」

「흐음…… 상당히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

「들어보세요, 선생님! 저는 말이죠, 반성실 따위 엿이나 먹으라 그래요! 저는 자유,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는 럭키 화이트 래빗이니까요!!!」

「아, 코, 코유키…… 저기, 그게……」

「왜 그러세요, 선생님? 그런 세상의 종말을 본 듯한 표정을 지으시고. 그야 다음 휴일이 3개월 뒤라면 절망하겠지만…… 간단한 문제예요. 땡땡이쳐버리면 되잖아요!」

「아니, 그게…… 아니라……」

「땡땡이친다고 해도 며칠뿐이라고요. 잠깐 쉬면서 리프레시하고, 다시 내일부터 일 열심히 하면 되잖아요! 적당한 휴식은 소중하다고 책에서 본 적 있다고요!」

「코유키…… 저기, 뒤를 봐……」

「뒤요? 뜬금없이 무슨 소리예요. 어라, 혹시 제가 놀러 올 줄 알고 과자 한두 개쯤 준비해 두신――」




「……코유키 양? 상당히 즐거워 보이네요.」

「……코유키,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라도 있을까?」




코유키가 조심스레 뒤돌아본 곳에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이 자랑하는 세미나의 회계와 서기, 유우카와 노아가 엄청난 오라를 뿜어내며 위압적으로 서 있었다.

「무슨 일이야? 아까까지의 기세는…… 웃어봐, 코유키.」

「후후…… 안 되겠네요, 코유키 양. 저희 몰래 선생님과 놀고 있다니…… 그쵸?」



「으아아아!? 왜에에에에!?」



코유키는 공포에 질렸다.
공포에 질려 떨고 있었다.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조우한 하얀 토끼는 자신의 결말을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니하하…… 이 정도 역경, 극복해 보이겠어요……!」

코유키는 불그스레하게 미소 지어 보였다.
그것은 모든 것을 포기한 사형수의 안색이 아니라, 큰 도박을 하는 승부사의 각오에 찬 표정이었다.


「코~유~키~! 이번에도 일을 땡땡이친 것도 모자라 우리 험담까지…… 이번만큼은 절대로 용서 못 해!!!」

「후후…… 좋겠죠.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선생님께 하세요.」

「코, 코유키……!?」

「니하…………」



'선생님도 일 땡땡이치고 저한테 프라모델 비싸게 샀다고요!'



그렇게 변명하면 코유키의 죄는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나에게도 화살이 향할 텐데――그런데도 코유키는 나와의 뒷거래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것이 그녀의――행운의 하얀 토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이었을까, 아니면 쿠로사키 코유키가 보여준 마지막 선량함이었을까.



「――안녕히 계세요 선생님 다음 생에서 만나요!!!!!」



그 후, 코유키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프라모델도 들켜서 나도 혼났다.



(끝)




작가의 말 : 블루 아카이브 SS입니다.
파자마 코유키 실장 고마워――
코유키… 후우, 뭐야 그 파자마는…!
너무 귀엽잖아… 딸 삼아버릴까 보다!!!
항상 열람과 좋아요 감사합니다!!!


10배 뻥튀기는 뭐야 쿠로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