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 2025. 3. 29. 19: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2930852

 

시리즈 : https://www.pixiv.net/novel/series/12401939

 

작가 : 妄想好きのぽてと


작가의 말 : 동방 2차 창작하다 보니 상당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추가(9/6)
pixiv 랭킹 사무국입니다.
당신의 작품이 2024/09/05 [소설] 남성 인기 랭킹에 들었습니다!
꼭 확인해주세요.

57위
작품 제목 「아비도스 고등학교」

인생 첫 랭킹 진입입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더 좋은 작품이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전화 : https://qjsdur00.tistory.com/58


세리카 "………응… 어라…… 여긴…"

눈을 뜬다.
새하얀 천장과 소독약 냄새가 난다.
그리고 주위는 커튼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랬지… 나… 쓰러졌었지…
그리고 아마 원인은 열사병…
왜냐면 나는 지금, 링거를 맞고 있는 중이니까…

세리카 (……일단, 간호사 호출해야지.)



간호사 호출 버튼을 누른 뒤, 잠시 후 간호사분과 자원봉사 관계자분이 와주셨다.
역시, 나는 열사병으로 쓰러졌던 모양이다.

자원봉사 임원 "…그건 그렇고, 샬레 선생님이 데려왔을 때는 정말 놀랐어요."

세리카 "…………네?"

그 사람의 말에 나는 아연실색했다.
확실히, 그 자리에는 트리니티 학생들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것을 봤었다…
……설마… 나…

세리카 "…호, 혹시 저……"

자원봉사 임원 "아… 아마도, 이전 선생님 같은 짓은 당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간호사 "서, 설마…… 이전 선생님이 그 선생님이었고……"

자원봉사 임원 "그랬다면, 학생들과 함께 저희 쪽으로 오지 않았겠죠… 만약, 그런 행위를 목격했다면 같이 오지 않았을… 혹은 저에게 몰래 이야기하거나, 발키리에 신고했겠죠. 하지만……"

간호사 "그 사람들… 그 자리에서 신고하지 않고 떠났다고요?"

자원봉사 임원 "네… 그보다, 같이 걸어서 역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세리카 "………거짓말……"

샬레 선생님이 성희롱을 하지 않는다?
안 하는 건 좋지만… 이전 선생님은… 정말 토 나올 정도로 쓰레기 같은 놈이었으니까……

……나는 믿지 않아.
어른들은 다 저런 쓰레기 같은 놈들이니까……

세리카 (……반드시… 반드시 저 새끼의 가면을 벗겨버릴 거야…!)







선생 "……그렇군요, 다행이네요."

자원봉사 임원 『아, 그리고……』

선생 "…무슨 일 있나요?"

자원봉사 임원 『그…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세리카 양, 뭔가 꾸미고 있는 것 같아서…… 선생님이 더는 그런 분이 아니라고 제가 알려줬는데도……』

선생 "어쩔 수 없어요… 제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신용은 전무하니까."

가는 곳마다 차가운 시선을 받고, 때로는 욕설까지 들린다.
……하지만, 아직 총구를 겨누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려나…

자원봉사 임원 『여, 여하튼… 혹시 모르니 조심하세요. 저는 이제, 당신을 신뢰하고 있으니까요…』

선생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나는 그렇게 인사하고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건 그렇고… 열사병으로 쓰러진 아이에게 이렇게까지 의심받다니…

아니, 상황으로 보면 의심 만점일 것이다.
왜냐하면, 내 이전 선생님은 뒷골목으로 학생을 일방적으로 끌고 가서 그대로 덮치려 했던 모양이니까…
의식이 몽롱한 그 상황 아래라면 더욱더, 그 선생님이라면 어딘가를 만지거나, 속옷 등을 보고 나서 좋은 사람인 척 본부 사람에게 넘겼을까…
나는 절대로 안 하지만…
애초에 그런 짓을 할 용기 같은 건 하나도 없다.

선생 (……어떻게 오해를 풀지.)

나는 의자에 기대앉아 계속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며칠 후, 나는 다시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그날도 아비도스 자치구로 향했는데…

세리카 "……………………"

열사병으로 쓰러졌던 그 아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도, 그 아이와 같은 교표의 교복을 입은 학생 4명이, 이쪽을 째려보듯 보고 있었다.
……그만큼 경계해야 할 인물인 것이겠지.
나는 그 아이에게 말을 걸 용기도 없이… 가볍게 목례만 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세리카 "…………말을 걸어오지 않는데."

호시노 "왜 그럴까… 그 녀석 같은 놈이라면 천하태평하게 말을 걸어올 텐데……"

시로코 "………상냥한 사람이라면 평범하게 말을 걸고 걱정해. 그리고 우리와 눈이 마주쳤을 때, 바로 눈을 피했어. …응, 즉 그런 것."

호시노 "……으헤… 그렇게 결론 내리는 건 조금 빠른 것 같기도 한데…"

아야네 "저, 저기 선배님들… 너무 빨라요……"

노노미 "맞아요? 아직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시로코 "하지만 그 정도가 딱 좋은 대우. 지금까지 당한 일을 생각하면 당연해."

호시노 "……뭐, 내 소중한 후배한테까지 손을 댔으니까 말이야. 그런 녀석을 신뢰하다니 아저씨는, 딱 질색이야."

세리카 "…………"

아야네 "……그런 짓, 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노노미 "……뭐, 일단 저희도 작업부터 시작하죠."







자원봉사 단골 (이후 '단골'로 약칭)
"오오, 선생님. 미안하지만 이쪽도 좀 도와주겠나?"

선생 "아, 응. 무슨 일이죠?"

단골 "역시 이 양, 혼자서는 힘들어서 말이야… 항상 참여해주던 사람들, 오늘은 다들 용무가 있어서 못 오게 돼서…"

선생 "아… 그러고 보니 안 보이네요…… 그런 거라면 저희와 같이 작업하지 않으실래요? 나누는 것보다 모이는 편이 효율적인 작업이고…"

단골 "아, 그렇게 하겠네. 고맙네…"

선생 "어려울 때는 서로 돕는 거죠."

노노미 "……온화한 분이신 걸까요."

호시노 "노노미쨩. 저건 분명 내숭을 떨고 있는 것뿐이야… 겉모습에 속으면 안 돼."

시로코 "그래. 저건 아직 우리를 의식해서 하는 것뿐. 언젠가 가면이 벗겨지고 함께 있는 저 아이들이 피해를 볼 거야."

아야네 "너, 너무 단정 짓는 거 아니에요…"

호시노 "아니, 이 정도가 딱 좋아. 왜냐하면 그 녀석의 후임이니까."

세리카 "………………"



정의실현부 엑스트라
"점심이다—"
"점심 점심♪"
"선생님 같이 먹어요—"

선생 "응, 그럼 나는 마실 거 좀 가져올게."

나는 본부 쪽으로 향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본부 쪽에서 음료수를 내준다.
정말 고맙다…

세리카 "……저기, 너."

선생 "…응?"

세리카 "…그래, 너 말이야 너."

돌아보니 그곳에는 언젠가 구했던 아비도스 학생, 쿠로미 세리카가 서 있었다.

……이쪽을 보는 눈이 조금 무섭다.

선생 "그러니까…… 그, 몸은 좀 괜찮아요?"

세리카 "응…… 뭐 그렇지."

선생 "그거 다행이네요… 그럼……"

세리카 "기다려."

내가 이 자리를 뜨려 했을 때, 세리카가 나에게 말을 건다.
그 목소리에는 분노가 섞여 있어서 조금 두근거리며 돌아본다.

세리카 "……언젠가, 가면을 벗겨버릴 거니까. 그리고…"

선생 "……그리고…?"

세리카 "…………고마워요… 구해줘서."

선생 "…………………"

세리카 "그뿐이야! 차, 착각하지 마! 그걸로 덮쳐오면 용서 없이 쏴 죽일 거니까!"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어딘가로 달려가 버렸다.
…신뢰받지 못하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저 아이는… 나쁜 학생이 아니라는 것만큼은, 굉장히 잘 전해졌다.

선생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나는 뒤돌아, 세리카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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