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 2025. 6. 1. 11: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3837964

 

시리즈 : https://www.pixiv.net/novel/series/12401939

 

작가 : 妄想好きのぽてと


작가의 말 : 마시멜로로부터의 리퀘스트 작품입니다.
그…… 이어주는 겁니다…()

미도모쨩 있잖아, 엄청 귀여워. 개 같아.
가까이에 있어서 기운을 북돋아주었으면 하는 학생 탑 3에는 들어가지 않을까…… 정말로……()

 

이전화 : https://qjsdur00.tistory.com/147


번외 - 미도모쨩과 가는, 불량식품 가게 순회

 

※ 미도모(身共)는 유카리가 스스로를 부르는 명칭임

 

 

어느 날, 샬레에서……

오늘의 당번인, 유카리 씨와 일을 하고 있었다.
그날은 업무량이 많아, 빠듯하게 하지 않으면 끝낼 수 없을 정도의 양이었다…
…유카리 씨도 그 양에 압도되어……

유카리「아, 아아…… 소녀는… 어쩐지 머리가 붕 뜨는 것 같사와요~… 붕~……」

같은 말을 꺼낼 정도로 지쳐버릴 만큼의 양을 해치워 버렸던 것이었다……
그날 결국, 카데노코지 가에 연락을 넣어 데리러 와달라고 했다……
머리를 숙여 사과해 왔지만… 오히려 이쪽이 잘못했기에 사과의 물품 등은 받지 않고… 그대로 돌려보냈던 것이었다……

 

다음 날

나는 백귀야행으로 가서, 유카리 씨가 있는 백화요란으로 찾아간다.

모리이「유카리 씨, 계신가요?」

유카리「그 목소리! 선생님이신가요!」

아가씨답지 않은 발소리를 울리며 이쪽으로 달려오는 유카리 씨.
표정만으로도 알 수 있는데, 내가 여기 와준 것이 상당히 기쁜 듯해서……

유카리「오늘은 어떤 용무로? 차 드시겠어요? 이 몸과 이야기하지 않겠사와요? 자 이쪽으로!!」

라고 혼자서 대화를 완결시킬 정도로 기뻐해 주고 있는 듯하다…
……없을 터인 꼬리가 붕붕 흔들리는 것이 보일 정도로…
그대로 객실까지 끌려가서, 차까지 내어준 유카리 씨에게 나는 본론을 꺼내기 시작한다.

모리이「그게, 이전에 당번으로 샬레에 와주셨을 때 이야기인데요……」

라고 말을 꺼내자…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의 입꼬리가 내려간다……
……아까까지의 태양 같은 미소는 어디로 갔는지… 어느새 버려진 강아지 같은 표정으로 사과하기 시작한다.

유카리「죄, 죄송합니다…! 그때의 이 몸… 일하는 도중에 쓰러져 버려서…… 폐, 폐를 끼쳐 정말로 죄송합니다…!」

모리이「아, 그게… 유카리 씨가 사과할 일이 아니에요! 애초에… 양이 장난 아니었다고 하고……」

아마도…

유카리「…저기…… 하지만…… 선생님 잘못은……」

라고 물고 늘어지는 유카리 씨에게, 어떤 학생이 말을 건다.
그 목소리의 주인은… 키쿄우 씨였다.

키쿄「…있잖아, 유카리. 선생님의 보통 기준을 믿지 않는 편이 좋아.」

유카리「아, 키쿄 선배…… 그게, 그건 무슨……」

슬쩍 내 옆에 앉는 키쿄 씨……
그걸 본 유카리 씨는 뾰로통, 하고 볼을 부풀리지만…… 그런 건 신경 쓰지 않고 그녀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키쿄「애초에… 선생님의 업무 속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아?」

유카리「……?… 무슨 말씀이신지?」

키쿄「……모르는 모양이네, 유카리. …잠깐 사무실로 와줄래, 둘 다.」

모리이「?」
유카리「?」

・・・・・

백귀야행 사무실

그곳에는 나구사 씨와 렌게 씨가 사무 작업에 쫓기고 있었다…

렌게「아, 어이! 어디 갔었어 키쿄!! 일손이 가뜩이나 부족한데, 빨리 도와줘…… 근데, 어라? 뒤에 있는 건……」

나구사「……아, 선생님… 왔구나.」

키쿄「……있지, 선생님. …이 서류, 어느 정도면 끝날 것 같아?」

라고 키쿄 씨에게 질문받는다.
망설이면서도… 서류를 보고, 방식 등을 떠올리며 계산한다……

모리이「음……」

유카리「……두근두근…」

키쿄「……」

렌게「어, 어이…… 무슨 소리야…」
나구사「…서, 선생님……?」

모리이「………한 시간이면 끝날 것 같네요……」

렌게「하?」
나구사「네?」

유카리「?????????????????」

 

키쿄「………이런 거야……」

렌게「자, 장난하지 마, 선생님……」

키쿄「…그럼 실제로 해보면 알 거야.」

나구사「어,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거야 키쿄… 선생님께 죄송…」

모리이「아, 네. 알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나구사「선생님!?」

키쿄「…나구사 선배… 렌게, 유카리. 잘 봐…… 이게, 선생님의 실력이야……」

 

 


~40 minutes later~

 


모리이「…………후우…… 끝날 것 같네요.」

나구사「.........huh?」
렌게「…………(♪갤럭시 브레인 밈)」

유카리「??????????????????????????????????????」

키쿄「……봐, 이상하지?」

나구사「……그렇게 많던 서류가… 벌써……」

렌게「………우리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이군…… 봤어? 저런 속도로 주판 쓰는 사람 처음 봤어………」

모리이「아하하… 꽤 오랜만이라 꽤 망설였는데요……」

키쿄「하아…… 이걸로 알았지? 선생님의 기준이 이상하다는 건……」

나 이외의 3명이 격렬하게 고개를 위아래로 젓는다.

모리이「…역시, 제 기준이 이상하군요…」

키쿄「이해했어? …하지만, 당신 일이니… 자신의 기준을 강요한 적은 없지.」

모리이「물론입니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하는 게 제일이니까요…」

키쿄「………그러고 보니, 아까 방에서 유카리랑 둘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라고 키쿄 씨가 나에게 묻는다.
그 말을 듣고 핫하고 정신을 차린다.
내가 그랬다니… 본래 목적을 잊고 일을 해버렸다……

모리이「맞다… 이전에 샬레 당번으로 온 유카리 씨에게 무리를 시켜버려서 그 보상을 하려고……」

키쿄「………헤에…… 그랬구나……」(빤히)

유카리「저… 소, 소녀인가요……?」

모리이「네… 그게, 쓰러질 때까지 무리를 시켜버린 것 같아서……」

유카리「아, 네?」

모리이「…그러니…… 유카리 씨.」

유카리「네, 네…!」

모리이「……저에게, 뭔가 해줬으면 하는 거 있나요?」

유카리「헤엣!? 아, 저기…… 음……… 그, 그러면………」







모리이「………정말 이걸로 괜찮으셨어요?」

유카리「네! 이 몸, 선생님과 같이 가보고 싶었사와요!」

라고, 옆에서 들뜬 마음으로 함께 걷고 있는 유카리 씨……
아까까지 멍…하니 조용해져 있던 유카리 씨와는 달리, 평소대로의 활기찬 유카리 씨로 돌아왔다.

모리이「그래서… 오늘은 어디로 가시나요, 유카리 씨.」

유카리「훗후~웅… 듣고 놀라지 마시어요, 선생님……… 오늘 갈 가게는…! 여기! 예요!!」

라고 힘차게 손가락을 가리킨 그곳에 있던 것은…… 옛날식 간판이 표식인, 불량식품 가게였다.

유카리「오늘은 저기서, 불량식품을 맛 보거나! 거기 있는 게임을 즐기거나! 아, 그리고 소녀! 게임센터에도 가고 싶사와요!」

모리이「…후훗, 할 일이 많네요♪」

유카리「네! 선생님과 같이 하고 싶은 일이, 많이… 산더미처럼 있사와요! 그러니까 오늘 하루 종일, 잔뜩 즐겨요! 선생님!!」

모리이「네, 즐겨요♪ 그럼, 바로… 불량식품 가게에 들어갈까요.」

유카리「네!」

그리고 유카리 씨와의 외출이 시작되었다.

 


먼저 들어간 불량식품 가게에서는, 유카리 씨가 가장 좋아하는 『우마에봉』 맛을 공유하거나, 새로운 불량식품에 도전하려고 이건 어떤 것인지 함께 예상했다.
…이번에 선택된 것은, 『포테토플라이 후라이드 어니언 맛』과 『카바야키 산쥬로』, 『카푸카푸츄 후르츠 믹스 맛』이었다.
모두 개성적이긴 하지만, 의외로 맛은 조화롭고 맛있었다.

……무엇보다, 외형이 개성적이었던 것이……

유카리「이, 이 카푸카푸츄… 무지개색이와요~!」

모리이「네, 저기…… 이거… 괜찮을까요……」

유카리「…음…… 먹어보지 않으면 모르겠사와요! 암♪」

모리이「앗……」

유카리「!!!!」

모리이「유카리 씨!?」

유카리「! 맛있숴요! 선생님도! 여기요!!」

모리이「……저기……읏…… 그럼……」

덥석 한 입 먹어본다……
그러자, 입안에 퍼진 것은 포장에 적힌 그대로의 후르츠 믹스 맛이었다. 평범하게 맛있다.

유카리「네, 네! 맛있죠!!」

모리이「네, 맛있네요♪」

물론 다른 불량식품도 맛있었다…
그 후에도 불량식품 가게의 게임에서 많이 놀고 나서 우리는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다.

・・・・・

유카리「다음은 게임센터이와요!!」

모리이「…왠지 오랜만에 왔네요.」

유카리「후훗! 그럼 그럼, 선생님! 이 좀비라는 것을 쓰러뜨리는 게임을 같이 해요!」

모리이「좋네요. 함께 클리어를 목표로 노력해요♪」

유카리「네!」

 

좀비『우”오”오”오”오”!!!』

유카리「햐웃! 무, 벌써 좀비가 이렇게 가까이에…!」 (탕탕!)

모리이「맡겨주세요! 제가 할게요!」 (타타타탕!)

유카리「앗, 왼쪽에서 또 좀비가 오고 있사와요! 엄호합니다!」 (타타타탓!)

보스 좀비『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갸갸갸갸갸갸갸갸갸갸갸갸』

유카리「! 보스와요! 선생님, 협력 플레이로 쓰러뜨려요!」

모리이「네! 서로 피탄하지 않도록, 공격해요!」

유카리「토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탕탕탕탕탕!!!!)

보스 좀비『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노오오오오오오오우↘』

『You're Winner !!』 떼떼엥!!!!

모리이「푸흡!!」

유카리「…? 무슨 일이신가요, 선생님?」

모리이「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ㅋ」

유카리「아직 하고 싶은 게임이 있사와요! 자, 선생님! 빨리 가요!」

손을 잡아끌고, 또 다른 게임으로 데려가는 유카리 씨.
평소에 손대지 않는 게임을 하거나, 레이스 게임… 메달 게임 등을 함께 즐기고,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유카리 씨의 얼굴을 보며 즐기다가 결국 하루가 지나갔던 것이었다……







게임센터에서 놀다 보니 저녁이 되고… 통금 시간이 가까워져서 나는 유카리 씨와 함께 귀갓길에 올랐다.

유카리「흥흥흐~응♪ 흥흥흐~응♪ 이에요~♪」

모리이「기분이 좋네요, 유카리 씨.」

유카리「왜냐하면! 선생님이 크레인 게임에서 이 몸이 원했던 인형을 뽑아주셨기 때문이와요! 기분이 좋지 않을 리가 없잖아요! 엣헤헤헤♪」

그렇게 말하며 손에 든 두 개의 인형을 꼭 껴안는 유카리 씨.
크레인 게임에서 『스컬맨 대형 인형』을 뽑으려고 고전하던 유카리 씨 대신, 1000엔 정도 들여 하나를…… 그리고 또 하나는, 우연히 400엔 정도로 『페로로 대형 인형』이 뽑혔다.

……고등학교 시절에 크레인 게임을 많이 해두어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유카리「그래도… 선생님은 게임의 달인이시어요!」

모리이「…그런가요?」

유카리「네! 좀비 게임도 그렇지만… 크레인 게임도, 리듬 게임도 정말 잘하셨사와요!」

모리이「아니에요, 남들보다 많이 했을 뿐이고… 크레인 게임은 정말 우연이에요.」

유카리「비록, 우연이었다고 해도! 선생님의 운이 정말 좋았다는 거예요! 운도 실력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방긋! 하고 꾸밈없는 미소로 칭찬해주는 유카리 씨…
겉과 속이 없는 그녀의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몸짓을 보고 있으면…… 어째서인지 왠지 모르게 힘이 난다.

모리이「……그렇네요… 하지만, 유카리 씨 덕분일지도 모르겠네요♪」

유카리「…소녀가요?」

모리이「네♪ 유카리 씨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크레인 게임 상태가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오늘 이 인형을 뽑을 수 있었던 것은 유카리 씨의 운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유카리「………소녀의 운과, 선생님의 운으로 뽑은 것…… 후훗, 후후훗! 그렇네요! 분명 그럴 것이와요! 우후후훗!」

기쁨을 곱씹듯 웃는 유카리 씨…

유카리「……하아…… 역시, 선생님과 있는 시간은… 이렇게나 멋지고… 즐겁고…… 새로운 것들뿐이라서…… 이 몸 행복해요!」

…황홀한 얼굴로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리고 내 눈을 보며 말한다.

유카리「소녀는… 선생님과 이렇게 걷거나… 놀거나 하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마치 아이 같은 만면의 미소를 이쪽으로 보여주며…
…그런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나는 대답한다.

모리이「…또 가요. 이번에는 시라토리구의 게임센터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유카리「! 좋아요! 꼭! 꼭 가요!! 후훗♪ 약속이와요!!」

모리이「네, 그럼… 또 언젠가 놀아요♪」

유카리「네! 엣헤헤♪」

이렇게 유카리와의 즐겁고 떠들썩한 하루는 끝을 고했던 것이었다……

~Fin~

 

 

~덤~

 

대담한 말을 해버린 미도모쨩이 혼자 괴로워하는 이야기

 

하인「아, 아가씨… 어서 오세…… 어머, 짐이 꽤 많네요……」

유카리「선생님과 외출했사와요! 그래서 선생님이, 이 큰 인형을 뽑아주셨사와요! 게다가 두 개나!」

하인「어머 어머… 잘됐네요, 아가씨♪」

유카리「네! 그럼, 이 몸은 먼저 방으로 가 있겠사와요!」

하인「네. 식사 시간이 되면, 부르겠습니다♪」

・・・・・

유카리의 방

유카리「………………」

아…

유카(말해버렸사와요오오오오오오!!!!//////////////)

소녀는 아까 선생님께 했던 말을 떠올리고,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 베개에 얼굴을 묻었사와요.

『소녀는… 선생님과 이렇게 걷거나… 놀거나 하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유카리「…하으으/////」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엄청 대담한 말을 해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사와요…
소녀도… 이성을 좋아하게 될 때도 있으니까요.

결혼 상대를 봐도…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어요…… 다른 남성이 희미해져 버릴 정도의 존재인 선생님에게… 저, '정말 좋아한다'는 속마음을 마주보고 말해버렸사와요……

……그날, 백귀야행에 찾아온 재앙을 선생님 스스로의 손으로 구해주셨사와요……
듬직한 남자의 등… 듬직한 그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제 마음은 움직였사와요.
무엇보다 전투 중의 그 늠름한 그 옆모습이… 아니, 얼굴 전체…… 오히려 전부가!! 너무 멋있사와요!!

물, 물론! 전투 이외에도… 평소의 얼굴도 매우 좋지만요……///

유카리「………………///」 (꼬옥)

오늘, 선생님이 뽑아주신 인형을 껴안으며… 하루를 되돌아본 것이어요……
우리들보다 어른이고… 용감하고…… 그러면서도 상냥한 남자……
그런 분에게 반하지 않을 리가 없사와요……

그러면서도… 살짝 흔들면 쓰러져 버릴 것 같은…… 그런 약한 면을 봐버렸사와요.
…하지만, 소녀의 마음은 변하지 않사와요.
……오히려… 지키고 싶다… 지켜주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넘쳐흐른 것이어요.

유카리 (…………다음은……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그런 정말 좋아하는 남자분으로부터 다음 외출 약속……
그런 날이 언제 올지… 기대되고 기대되어 어쩔 수 없사와요.

……선생님의 옆에 어울리는 레이디가 되기 위해서도…… 그때까지 많은 공부를 해야 해요……
그렇게 느꼈사와요.

유카리「…좋아, 그럼 어른의 메이크업… 다음으로 패션에 대해서도 배우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이 몸, 힘내겠습니다! 오오!」

 

다음 외출 때 선생님을 두근거리게 하기 위해서도, 공부를 시작한 유카리 씨였지만……
결국 도중에, 『이것은 소위 데이트인 것은?』이라는 것을 깨닫고 또 혼자 괴로워하며, 이불 속 베개에 얼굴을 묻어버리는 것이었다.

하인「…어머 어머… 아가씨에게도 봄이 왔네요♪ 후훗 응원하고 있어요♪」

~끝~


다음화 : https://qjsdur00.tistory.com/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