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블루아카 소설 (Pixiv)/단편

선생님 "사쿠라코만 성으로 불렀더니..."

무작 2025. 6. 5. 18:00

작품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4839014

 

작가 : 天原まーる


작가의 말 : 사쿠라코의 성으로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써보았습니다.


선생님 "사쿠라코만 성으로 불렀더니..."


~시스터후드~

 

시스터 "사쿠라코님을 이름으로 부르지 말아주세요!"

 


선생님 "응?"

선생님은 갑자기 듣게 된 이야기에 당황했다

선생님 "음... 그건 왜일까?"

시스터 "샬레의 선생님은 각 학원에 영향력을 끼칠 정도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분이 시스터후드의 장인 사쿠라코님을 거리낌 없이 이름으로 부르게 되면, 혹시 뭔가 특별한 관계라거나, 사쿠라코님이 선생님의 권력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거나 하는 이상한 소문의 원인이 되어버려요!"

선생님 "아니, 이름으로 부르는 게 그렇게 큰 영향이 있을 리가..."

시스터 "선생님께는 그렇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더 이상 사쿠라코님이 이상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사쿠라코님만은 성으로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아, 그렇구나... 내가 거리낌 없이 이름으로 불러서 오해를 받았었구나... 알겠어, 네 말대로 해볼게."

시스터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샬레로 돌아갔다.



시스터 "............ 후훗, 이걸로 사쿠라코님이 선생님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오해시킬 준비는 끝났어요♪"

무명 학생은 아까까지의 미소와는 달리 사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시스터 "선생님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오해해서 상처 입은 사쿠라코님을 제가 위로해주고, 그대로 저에게 의존하게 만들어서... 저만의 사쿠라코님으로 만들어드릴게요♡" (하이라이트 오프)

일그러진 사랑을 품게 된 시스터은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사쿠라코가 당번인 날



~샬레~

사쿠라코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 당번에 왔어요♪"

선생님 "안녕 우타즈미 씨♪"

사쿠라코 "앗?! 어……? (선생님이 저를 성으로 부르시다니요?)"

선생님 "오늘도 전처럼 서류 분류 좀 부탁해도 될까?"

사쿠라코 "어… 아! 네, 알겠어요……"

사쿠라코는 선생님이 왜 이름을 부르지 않고 성으로 불렀는지 잘 이해가 안 갔지만 업무에 매진했다.



………



후우카 "………" (팔짱)

선생님 "흐, 후우카…?"

후우카 "서어어언생님?(화남) 또 에너지 드링크랑 영양 바만 먹었죠!!!!"

선생님 "아니, 바빠서……"

사쿠라코 "아무리 그래도 에너지 드링크랑 영양 바만으로는 몸에 좋지 않아요?"

선생님 "윽! 우타즈미 씨까지……"

사쿠라코 "읏!" (욱씬)

사쿠라코는 가슴에 무언가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후우카 "정말 선생님은 눈을 떼면 이러시니까…… 당분간 매일 와서 만들어드릴 테니 제대로 드세요!"

선생님 "엥! 매일 와주는 거야!? 야호! 후우카 사랑해!!!!"

사쿠라코 "읏!" (욱씬욱씬)

사쿠라코 "(가, 가슴이 답답해요…… 왜 이러죠…)"

알 수 없는 가슴 통증에 사쿠라코는 당황했다.

후우카 "다른 학생들 앞에서는 너무 그런 말 하지 말아 주세요?"

선생님 "ㅈ, 조심할게……"

그리고 그 후 선생님과 사쿠라코는 후우카가 만든 집밥을 맛있게 먹었다.



…………



그 후로도 많은 학생들이 샬레에 방문했다.

방문한 학생들은 이름으로 불렀고 즐겁게 이야기하거나 놀았다.

사쿠라코는 자신만 성으로 불릴 때마다 가슴이 욱씬거리거나 죄여오는 느낌을 받으며 괴로워했다……

왜 다른 학생들은 이름을 부르는데 자신만 성으로 부르는 건지…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자신만 성으로 불리는지 물어보려 했을 때 다른 학교의 문제가 발생했고, 선생님은 급하게 샬레를 뛰쳐나갔다……



~시스터후드~

사쿠라코는 결국 선생님에게 물어보지 못한 채 교회로 돌아왔다

사쿠라코 "하아… 결국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터덜터덜)

시스터 "사쿠라코님♡ 돌아오셨군요♪……… 안색이 안 좋으신데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사쿠라코 "개인적인 고민이 있어서요……"

시스터 "고민이신가요? 제가 괜찮다면 들려주시겠어요?"

사쿠라코 "하지만…"

시스터 "혼자 짊어지고 있으면 안 돼요 한번 털어놓는 게 마음 편해질 거예요?"

사쿠라코 "……실은 선생님께서 저를 성으로 부르셨어요……"

시스터 "선생님은 학생들을 이름으로 부르셨잖아요?"

사쿠라코 "네… 하지만 저만 성으로 부르고 다른 학생들은 이름으로 부르는 걸 봤어요……"

시스터 "그건 뭐라고 할까요… 확실히 구별해서 부르는 것 같네요"

사쿠라코 "성으로 불릴 때마다 가슴이 욱신거리고 조여드는 듯한 감각이 밀려와서…… 그저 힘들었어요… 그리고 선생님께 성으로 부른 이유를 물어보려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물어보지 못했어요…"



시스터 "과연……… 따로 부르는 이유는 혹시나 말입니다만…… 선생님께서 사쿠라코님을 싫어하게 되신 건 아닐까요…"

사쿠라코 "윽!! 뭐라고요!?"

시스터 "이름 부르다가 성으로 부르는 걸로 바꾸는 건 싫어하게 되었거나 흥미가 없어졌다는 신호 같은 거예요… 선생님의 경우라면 흥미가 없어졌다는 뜻은 아니고 단순히 싫어하게 되어서…가 맞을 것 같습니다……"

사쿠라코 "그, 그럴 리가…… 제가 선생님께 미움받을 만한 짓을 한 기억이…… 아!"

사쿠라코는 자신의 오해 때문에 여러 번 선생님을 곤란하게 만들고 힘들게 했던 것을 떠올린다

사쿠라코 "……제가 오해하는 바람에 여러 번 폐를 끼치고…… 그게 싫증이 나서…… 미움받는 것도 당연하네요……"

사쿠라코는 눈물을 흘린다

시스터 "울지 마세요 사쿠라코님…… 사쿠라코님에게는 제가 있습니다… 그러니 선생님을 잊고 저에게 기대세요…"

시스터 "(후훗 선생님에게 미움받게 되었다고 단정 지었지만 이걸로 사쿠라코님은 선생님을 포기하고…)"



시스터은 사쿠라코를 안아주려고 하는데 갑자기 사쿠라코가 일어선다

사쿠라코 "……선생님께 직접 물어봐야…!"

시스터 "네?"

사쿠라코 "정말로 제가 싫어졌는지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당신이 말한 것이 맞는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사쿠라코는 선생님께 연락하고 샬레로 향했다



시스터 "젠장! 왜 이렇게 안 되는 거야!? 일부러 선생 이름 막 불러서 미움받게 해서 사쿠라코 님을 내 걸로 만들려고 했는데!!!! 선생한테 가버려서 계획이 망쳐졌잖아... 젠장!" (하이라이트 오프)

교회 안에서 그렇게 외친 순간,



시스터B "사쿠라코 님을 가지려 했다고요?? 그럴 순 없습니다."

시스터 "뭐!? 누구... 어엇!? 뭐가!?!?!?!"



시스터 주위에는 다른 수녀들이 어느새 나타나 있었다.

시스터B "우리는 '선생과 사쿠라코 맺어주자 부대'입니다... 선생님과 사쿠라코 님이 맺어지기를 바라고, 그리고 그들이 맺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하죠... 그리고... 당신처럼 관계를 망치려는 자를 단죄하는 것이 우리 임무입니다."

시스터 "하아? 뭔 소릴 하는 거야! 나랑 사쿠라코 님이 맺어져도 좋잖아!! 선생 같은 남자는 필요 없단 말이야!"

시스터B "선생님을 모욕했군요?"

시스터C "용서 못 해..."

시스터D "당신이 사쿠라코 님과 맺어지고 싶은 건 상관없지만 사쿠라코 님의 연애 대상은 선생님이라고요."

시스터B "당신이 사쿠라코 님과 맺어지고 싶다고 선생님과 사쿠라코 님의 관계를 망치려 했던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네요... 모두 끌고 가세요. 선생님 x 사쿠라코 님의 훌륭함을 머리와 몸으로 익히게 해드려야..."

시스터 "그만둬요! 놔줘요! 싫어! 싫어어어어어!"

사쿠라코를 가지려 했던 수녀는 맺어주자 부대에 의해 숙청되었다.



~샬레~

선생님 "사쿠라코한테 할 얘기가 있다고 왔는데……"

문이 노크된다

선생님 "응? 들어와도 돼."

사쿠라코 "실례합니다……"

선생님 "어서와… 사… 우타즈미 씨… 그래서 중요한 이야기가 뭐야?"

 


사쿠라코 "선생님은 왜 오늘 저만 성으로 부르셨나요?"


선생님 "어?"

사쿠라코 "……제가 싫어졌으니까 이름이 아니라 성으로 부르신 건가요??"

선생님 "뭐라고!? 그럴 리가! 사쿠라코를 싫어할 리가 없잖아!!"

사쿠라코 "거짓말 안 하셔도 돼요! 여러 사람에게 오해받고 그 오해 때문에 선생님께 폐를 많이 끼치고 있으니까요… 미움받는 건……… 훌쩍……… 당연해요……"

사쿠라코는 몸을 떨며 눈물을 흘린다.
선생님은 상냥하니까 싫다는 말은 하지 않을 거란 걸 알았지만, 속으로는 싫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괴롭고 힘들었다.



그때 선생님은 사쿠라코를 안아준다.

선생님 "폐 끼친다고 생각 안 해, 싫어하지도 않고!! 엄청 좋아해!!!! 성으로 부른 건 어떤 아이 부탁이었어…… 설마 성으로 부른 것 때문에 이렇게 사쿠라코가 상처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정말 미안해…"

사쿠라코 "읍!!"

선생님에게 안겨 놀라면서도 싫어해서 성으로 부른 게 아니었음을 알고 안심한다.

사쿠라코 "선생님……" (꼭)

사쿠라코도 선생님을 껴안는다.



그리고 잠시 후…

선생님 "정말 미안해 사쿠라코."

사쿠라코 "아니요… 괜찮아요. 오히려 제가 멋대로 오해해서 죄송해요…… 그건 그렇고… 성으로 부른 건 부탁을 받아서 그랬다고 하셨는데…"

선생님 "시스터 후드 아이가 내가 사쿠라코를 이름으로 부르면 특별한 관계라고 오해받을 수 있다고 해서 말이지…… 실제로 오해받고 있다고도 하길래 내가 편하게 이름으로 부른 탓에 사쿠라코가 오해받아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생각했어……"

사쿠라코 "아, 그렇군요…… 평소에 모두에게 이름을 부르시니까 오해랄 것도 없을 텐데요……"

선생님 "확실히 그렇긴 한데 묘하게 설득력 있어서 납득했어."

사쿠라코 "저와 엮이면 오해가 생기는 건 틀림없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저는 선생님이 성으로 부르시는 바람에 엄청 상처받았어요."

선생님 "네…"

사쿠라코 "그러니까…… 두 번 다시 성으로 부르지 말아주세요! 사쿠라코라고 불러주세요!"

선생님 "응… 알았어, 사쿠라코♪"

사쿠라코 "그리고… 그… 방금 저를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학생으로서인가요? 아니면……"



선생님 "……한 명의 여성으로서 사랑한다는 뜻이야.////"

얼굴을 붉히며 선생님은 그렇게 고백한다.

사쿠라코 "읍!! 정말…이신가요?"

선생님 "응////"

그렇게 대답한 순간 사쿠라코가 달려들어 안긴다.

선생님 "어!?"

사쿠라코 "저도! 저도 선생님을 정말 좋아해요! 아니… 사랑해요♡" (꽉)

선생님 "읍!"

사쿠라코 "진심으로 사랑해요♡ 당신과 함께 보내면서… 도와달라고 할 때마다 점점 좋아졌어요…… 오해하지 않고 제 얘기를 제대로 들어주고 아무리 바쁠 때도 만나러 와주고… 그리고 지지해준 당신에게 끌린 거예요……"

선생님 "사쿠라코…… 나는 첫눈에 반했어… 처음 만났을 때 네 그 아름다운 모습에 반했지…… 그때부터 엮이면서 사쿠라코의 귀여운 부분을 볼 수 있었고 함께 보내는 시간도 늘어나고… 오해받아 힘든 일도 있었지만 함께 보내면서 나도 사쿠라코를 더 더 좋아하게 됐어…"

사쿠라코 "선생님도 저를 생각해주셨군요.///"

선생님 "지금은 아직 사귈 수 없지만…… 졸업하면 결혼을 전제로 저와… 사귀어주겠습니까?"

사쿠라코 "읍! 네! 기꺼이!"

둘은 아주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선생님 "사쿠라코…… 키스해도 될까?"

사쿠라코 "네♡"

둘은 깊은 키스를 한다.
혀를 섞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듯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키스했다……

그리고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져서



사쿠라코 "푸핫… 이어서는 휴게실에서 하지 않으실래요♡ 선생님이랑 하고 싶어졌어요.♡" (눈이 하트)

치마를 들추고 선생님을 유혹한다.

그 말을 들은 선생님의 이성이 툭 끊어지고

선생님 "아♡ 그렇게 하자♪ 실컷 사랑해줄게♡"

사쿠라코 "네♡"

휴게실에서는 둘의 행복한 신음과 물 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왓삐 엔드


 


선생과 사쿠라코 맺어주자 부대! 멤버들은...



시스터A "선생님과 사쿠라코 님이 이어졌다!!!!!!!!"

시스터B "됐으으으으으으!!!!!"

시스터C "크하하, 이겼다! 목욕하고 밥 먹으러 간다."

시스터D "내일은 팥밥 해 먹어야겠네♪"

시스터E "축의금 준비해야지......"

시스터F "잔치다아아아아아아!!"

시스터G "선생님과 사쿠라코 님이 이어져서 다행이야!!!!!"

라며 미친 듯이 기뻐 날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