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설이 보고싶다/그래서 내가 쓴다

잊혀진 세계에도 기적을 (0)

무작 2025. 5. 25. 00:00

Prologue

 

키보토스에 떠도는 일곱 개의 이상한 질문들.

정답이 있는지도, 무엇을 묻는 건지도 불명확한 일종의 선문답 같은 거였죠.


그런데, 알고계시나요?

이러한 질문은 일곱 개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당연한 이야기죠.

이러한 질문은 사람들이 만들기 나름이니까요.

누군가가 큰 의미 없이 내뱉은 질문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새로운 의미가 부여될 수도 있고요.




선생님.

저는 이해를, 책임을, 의무를 져주는 어른을 만남으로써.

이 이야기(아카이브)를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기적이 머무르는 곳으로 인도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릴 이야기는,

어른이 없는 이야기.

책임과 의무를 미처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도망쳐버린 학생의 이야기.

어른을 믿지 못한 학생이 이끌어낸 뒤틀리고 불안정한 이야기.




선생님.

부탁드립니다.

미련한 저로 인해 잊혀진 세계에 남아있는 학생들.

그녀들을 도와주세요.


증오와 후회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도록.

아주 작은 사랑(기적)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



"너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어."



"들려줄 수 있겠니."






"하나코."


사용된 아이디어 : https://qjsdur00.tistory.com/189

 

글이라곤 써본 적 없는, 소설 번역만 해본 그냥 일반 사람이 써보는 이야기

 

글 쓸 시간이 많이 없어서 과연 몇 화에 걸쳐서 쓰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