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화한 미카, 하나코
에덴 조약 현장이 테러 당하고, 총에 맞은 선생
원래는 선생이 깨어나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결했지만
이 시간선에서는 선생이 너무 늦게 깨어난 거임
하나코는 사쿠라코가 부재시 시스터후드를 맡아달라고 요청받았지만,
잦은 문제아 행각으로 인해 보충수업부에 들어간 하나코의 말을 누가 들어주랴
마리가 보증한다고 해도 하나코를 쉽게 믿지 못하는 시스터후드 부원들
여기서 하나코 마음 1차로 꺾임
…이라는 아이디어는 아래 글에서 따온 것
https://gall.dcinside.com/m/projectmx/14545423
그러다가 티파티 본부에서 게헨나와의 전쟁을 선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고 함
하나코와 마리가 이를 저지하려 하지만, 미카의 이름을 등에 업은 파테르 분파가 유스티나 성도회를 통한 아리우스 - 시스터후드의 유착 관계를 의심해서 둘을 체포함
다른 파테르 분파원들이 미카를 석방했지만, 미카는 그럴 기분이 아니라며 거부했고,
자기의 이름만을 빌리는 파테르 분파원들에게 멍청하다고 깜
열받은 파테르 분파원들이 미카 공격하고, 코하루가 이를 저지함 (여기까지는 원작과 동일)
원래는 여기에서 정신차린 선생이 엄청 화난 얼굴로 다른 모브들을 쫓아내지만,
말했다시피 이 시간선의 선생은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함
미카를 막는 코하루를 다른 모브들을 막을 사람이 없었고, 이 과정에서 코하루가 크게 다침
근데 타이밍이 참 기가 막혀
미카가 나오는 걸 거부했다는 얘기를 들은 본부쪽 파테르 학생들이 하나코와 마리를 수감할 겸 유폐실로 데리고 갔거든
저항 못하고 끌려갔던 하나코와 마리가 코하루가 쓰러진 것을 목격함
하나코의 눈동자에 빛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아무런 저항 없이 다른 유폐실로 들어감
참고로 코하루는 아직 죽지 않았지만, 하나코는 코하루가 죽은 줄 아는 거임
하나코의 평범한 학창시절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코하루가 죽자 하나코의 마음은 완전히 꺾여버렸지
아리우스의 바니타스 바니타툼을 중얼거리면서 헛되고 헛되도다 하는 마음가짐이 생겨났고,
동시에 마음 한 쪽에는 에덴 조약 테러때도 단합하지 못하고 서로 불신, 의심을 하는 독사굴(트리니티) 혐오가 다시 켜짐
https://gall.dcinside.com/m/projectmx/14491659
이때 미카 등장
의식이 없는 선생, 행방불명된 나기사, 자기를 이용하려는 파테르, 자기 눈앞에서 죽을 뻔한 코하루
미카는 이 과정을 겪으면서 트리니티 혐오가 강해지면서 비슷한 처지의 하나코에게 트리니티 죽여버리자고 제안
그리고 하나코의 헤일로가 어두워지면서 미카의 제안을 수락함
한편 무명사제들이 미카, 하나코의 테러화 징후를 포착함
기존의 트리니티를 멸망시키려는 미카와 하나코의 마음을 조작해서 키보토스의 멸망으로 이끌어들일 계획을 세움
시로코*테러의 본격 테러화 트리거 선생의 죽음이었다면,
미카와 하나코의 본격 테러화 트리거는 코하루의 죽음으로 하면 어떨까
하나코는 코하루가 죽은줄 알고 미카와 함께 트리니티를 척살하는 와중에 선생이 깨어난 거임
깨어난 선생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재빨리 상황 파악을 하기 시작,
코하루가 크게 다치고 하나코와 미카가 미쳐 날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선생이 코하루가 입원된 곳으로 달려가서 상태를 확인했으나, 꺠어나기 어려운 상황
결국 선생은 남아있는 트리니티 학생들로 미카와 하나코를 막을 계획을 세움
그러나 마음이 조작된 미카와 하나코는 눈에 뵈는 게 없음
무슨 말을 해도 듣지를 않고, 눈에 보이는 다른 모든 것을 파괴하는 수준
이 과정에서 선생이 크게 다치고(하나코와 미카는 선생을 눈치 못챔, 의도치 않은 공격으로 선생이 다친 거임),
결국 마지막 남은 수단으로 선생은 어른의 카드를 이용해 코하루에게 기적을 선사
코하루가 깨어나고 선생은 다시 쓰러지게 됨(아직 안 죽음)
깨어난 코하루, 트리니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
밖에 보니까 미카와 하나코가 날뛰는 것을 목격 후 다친 몸을 이끌고 둘을 말리러 감
미카와 하나코 앞에 모습을 드러낸 코하루
코하루를 보자 무명사제가 조작해놓은 마음이 풀리면서 본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게 됨
코하루한테 사과하는 둘, 코하루가 이 둘의 사과를 듣고 대답을 하려는 찰나에
색채가 와서 코하루를 죽여버림
선생이 깨어있는 동안 카드의 기적으로 코하루가 색채의 공격을 받지 않았으나,
선생이 크게 다치고 치료를 못 받으면서 죽었고, 코하루를 지키던 기적이 사라졌거든
미카와 하나코의 사과는 갈 곳을 잃었고, 마음이 완전히 꺾여버림
색채가 두 사람을 비추며 완전히 타락한 두 사람
트리니티를 시작으로 모든 키보토스를 멸망시킴
여기부터는 개인적인 설정
하나코의 숨겨진 신비는 벨리알, 테러화하면서 이것이 발현됨
대천사 미카엘의 신비를 지닌 미카가 악마 벨리알의 신비를 지닌 하나코와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본 트리니티 모브의 절규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니지 마세요! 정의와 불의가 어떻게 짝이 될 수 있으며 빛이 어떻게 어둠과 사귈 수 있습니까? 티파티의 수장 중 하나인 당신이 어떻게 보충수업부의 문제아와 마음을 합할 수 있는 겁니까! 믿는 사람이 안 믿는 사람과 무엇을 같이 할 수 있겠습니까?"
뒤에 서있던 하나코가 조용히 말을 함
키보토스에 떠도는 질문(화두)이 있죠.
흔히들 7개의 질문만이 존재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답니다.
세상에 밝혀지지 않은, 훨씬 더 많은 질문이 존재해요.
그중에는...
《 악이 존재하는 한 절대선의 신이 존재할 수 있는가? 》
...라는 질문이 존재합니다.
후훗,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시네요.
이 세상에 당신들이 생각하는, 전지전능한 절대선의 신이 존재한다고 가정해봅시다.
하지만 그런 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는 정의(선생/코하루)가 공격받고, 마침내 사라져버리는, 악이 존재하네요.
그렇다면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 신은, 과연 존재하는 걸까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에 능하며, 선만을 추구하는 신이, 정말 존재하는 걸까요?
...악이 정의를 꺾어버린 이후로, 당신들이 부르는 절대선의 신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어요.
믿음과 가치관을 부정당한 신은, 사람들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신은, 어떠한 것도 마주할 수가 없었어요.
이 이야기는, 이런 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답니다.
이후 키보토스 멸망
미카*테러와 하나코*테러가 시로코*테러와 마찬가지로 이번 세계선으로 넘어와서,
살아있는 코하루와 선생을 보면 어떤 행동을 할까?
시로코*테러처럼 본인의 행동을 후회하면서 절규할까?
선생/코하루가 멀쩡한 이 세계선을 질투해서 가지지 못할 바에는 부숴버리겠어 태도로 나올까?
아니면 위에 말한 8번째 화두에 대한 이 세계선의 학생들+선생의 생각을 듣고 스스로 본인들의 최후를 장식할까?
여기부터는 생각하지 않았음
누군가가 이런 거 써줘 빨리 나 급해